2016년 코리아가든쇼, D-30 작품발표회 개최

29일(화) 고양시 아람누리 새리새극장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3-30

2016 코리아가든쇼 작품발표회

‘2016 코리아가든쇼 D-30 작품발표회’가 지난 29일(화) 고양시 아람누리 새리새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리아가든쇼에 참가하는 10명의 정원 작가를 포함해,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김부식 (주)한국조경신문 회장, 주요원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정원계 사무관, 2014년 코리아가든쇼 대상자 권혁문 작가, 2015년 코리아가든쇼 대상자 강연주 작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 인사말, 클래식공연 및 마임공연, 격려무대로 진행됐으며, 이번 코리아가든쇼에 참가하는 10명의 작가 작품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부식 (주)한국조경신문 회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축사에서는 김부식 (주)한국조경신문 회장이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의 정원문화가 진일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고,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가드닝을 내포하고 있는 정원사업이 관련 업체들과 함께 앞으로 한국의 문화를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옥경 디자인 오키즘 대표, 박종완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옥경 작가의 ‘세종처럼...’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 착안해 정원을 만들었다. 오래된 암키와 황토담은 한글의 자음을 형상화하고, 대나무의 죽책과 생울타리는 한글의 모음을 형상화한다.

박종완 작가의 ‘와정(瓦庭)’은 한옥지붕의 선형을 담아냈다. 핵심이 되는 용마루화단은 용마루, 처마, 지면으로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곡선을 살려냈다.


서수현 가든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양재수 게이트준 과장

서수현 작가의 ‘내 안의 화려함’은 ‘ㅁ’자 형태의 중정 속에 오방색을 살려냈다. 자연의 공간과 인간의 공간을 구성해 여러 각도에서 공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양재수 작가의 ‘고봉(高捧)’은 한국만의 특유한 인사법인 “식사하셨어요?”에서 착안했다.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따뜻한 밥 한그릇을 정원 속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윤영주 디자인엘 팀장, 윤지동 (주)조경설계 디원 대표

윤영주 작가의 ‘어느 精人의 약속’은 황진이의 사랑 이야기를 구체화시켜 여인의 치마폭을 형상화 하였다. 치마폭에는 운율적으로 서정적인 이야기를 표현한 시가 새겨졌다.

윤지동 작가의 ‘韓詩園-한시원’은 사립문 사이로 보이는 정원을 묘사했다. 정원 속에는 계절별로 한국인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네 가지 테마를 담아냈다.


윤환기 게이트 준 실장, 차용준 지오가든 대표

윤환기 작가의 ‘마중물’은 최근 불어온 복고열풍을 배경으로 마중물이란 매개체를 통해 과거의 마당과 현재의 정원을 연결시켰다.

차용준 작가의 ‘첩첩산중’은 한국을 구성하고 있는 산의 능선을 정원으로 형상화했다. 한국산수를 보듯 켜켜이 겹친 능성과 안개 낀 봉우리를 그대로 재현했다.


최규환 나무플라워앤가든 대표, 황신예 가든디자이너

최규환 작가의 ‘춘.흥.(春興)-어느 봄날의 흥겨움’은 농악놀이 패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흥이 나는 정원과 사람의 흥을 어울리도록 표현했다. 

황신예 작가의 ‘조각조각..삶을 엮다’는 작은 조각들을 엮은 조각보로 한국적인 멋을 담아냈다. 각각의 조각에는 한국자생종을 식재하여 화려한 색감의 오방색을 표현했다.


2015년 코리아가든쇼 대상자 강연주 작가

이어 2015년 코리아가든쇼 대상자 강연주 작가와 2014년 코리아가든쇼 대상자 권혁문 작가의 격려무대가 진행됐다.

강연주 작가는 2015년 옛 추억과 기억을 담은 다락방을 표현한 ‘꿈꾸는 다락방’으로 대상작으로 수상됐다. 강연주 작가는 “앞으로 정원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정원의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14년 코리아가든쇼 대상자 권혁문 작가

권혁문 작가는 2013년 오감 자극으로 치유를 주고 가족 간의 소통과 나와의 대화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OUTDOOR LIVING을 통한 열린정원’으로 대상작으로 수상됐다. 권혁문 작가는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기업이 정원을 만들어나가는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원문화가 생겨나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김부식 (주)한국조경신문 회장은 “코리아가든쇼는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대중화 및 생활 가드닝에 대한 관심 고체화, 화훼·정원 산업발전을 위한 행사”라며, “계속해서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고 영향력 있는 정원디자이너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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