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고지 설계공모, 오오엠 건축사사무소 선정 [라펜트 조경뉴스]

버스 차고지 설계공모, 오오엠 건축사사무소 선정

지형과 주변 도시적 상황 반영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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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Young Architects Competition 2016 : 박차고 문화공간 만들기’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오오엠 건축사사무소(류행수)의 ‘마을형 차고지’ 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총41명의 신진건축사들이 참여하여 지역과 단절되어 공간적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정릉동 버스 차고지를 문화시설과 결합,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로 재정비하는 방안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당선작은 대상지 주변의 도시적 상황을 고려하여 작은 건물과 마당으로 이루어진 마을을 구성했다.

또한, 시문학 커뮤니티 활동에 적합한 골목길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고, 각 집들은 커뮤니티별로 관리하여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전면도로와 이면도로, 정릉천 등 지역 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제안과 북한산 등산객 및 지역 주민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지형과 주변 도시적 상황을 잘 반영했다고 판단되며, 정릉천 방향으로 단계적 건물의 높이계획을 제시하여 정릉동 공영차고지 일대 도시조직을 섬세하게 고려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약 12개월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당선작 등 입상작은 본청사 로비 전시공간에 5월 10일(화)부터 5월 15일(일) 오후 4시까지 전시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고, 5월 10일(화)에는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3월 18일(금)부터 4월 21일(목)까지 진행됐으며, 국외 13인, 국내 28인으로 총 41 작품이 제출됐다.

심사는 총 2단계로 진행하였으며, 1차 서면심사를 통해 8작품을 선정했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8작품의 구상안 발표 및 질의‧응답을 거쳐 선정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당선작은 작은 건물들의 집합을 통해 시문학 커뮤니티가 결합된 골목길을 조성하여 도시인프라가 주민친화공간으로 재정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각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다양한 의미로 도시인프라의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설계개요

계획의 목표
현 공영차고지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로 재정비
지역과 단절된 차고지를 문화시설과 결합으로 지역주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장소로 계획

계획의 기본방향
북한산 및 정릉천과 조화를 이루는 착고지 루프 계획
주변의 건물의 스케일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계획
주민이 자주 찾는 골목길 및 작은 마당 계획
차고지의 소음 및 배기가스 문제 개선

설계개요
프로젝트명 : 박차고 문화공간 만들기
대지위치 :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771-7
지역지구 : 제2종 일반주거지역,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
대지면적 : 3,600㎡
시설용도 : 자동차관련시설 - 차고 및 주기장 / 문화집회시설 - 전시장
조경면적 : 557.81㎡ (16.13%) / 법정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