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디자인캠프 수료, 한강의 재발견

기존의 틀을 깬 창의적 작품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8-21


제23회 조경디자인캠프 졸업식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조경 활동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김성균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조경디자인캠프는 학생간 교류를 통해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나아가 여러 분야 사람들과 소통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주간 진행된 ‘조경 디자인캠프’가 지난 8월 19일(금)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수료식을 진행했다.


‘한강, 도시, 문화, 방재, 생태계의 하이브리드로서의 물’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한강의 노들섬, 탄강, 성수대교 건국대학교 뚝섬한강공원 보행거리 광진교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김아연 조경디자인캠프 교장 (서울시립대 교수), 김성균 (사)한국조경학회


총 16개 작품 중 영예의 대상은 'City Symbiosis Wild'(신영재 서울시립대, 이성원 한경대)가 차지했다.


'City Symbiosis Wild'는 서울의 야생성을 대표하는 한강과 그 위의 섬 아닌 섬 '노들섬'이라는 역설적인 공간에서 도시와 야생, 그리고 사람의 지속가능한 공생의 시스템을 제안했다.


전략으로는 4가지(A-D의 유선형 구조를 활용해 도시와 자연이 상생하게 한다.


A 전략. 모듈의 경사도는 2%로 각종 레크레이션 활동에 적합하다. 모듈과 모듈 사이는 5% 경사도를 가지며 범람시 물과 진흙이 빠지는 것을 촉진한다.


B 전략. 유선형의 구조는 방류속도를 저감시키며 수생식물은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담당해 좋은 생태 교육장으로 쓰인다.


C 전략. 이촌한강공원과 노들섬 사이의 플로팅 아일랜드는 퇴적을 촉진시키며 물 관련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된다.


D 전략. 노들섬과 가상의 도시선이 만나는 노드에는 10 X 10 단위의 건물을 설치한다. 건물은 친환경적 설비로 제작되며, 자연과 도시, 사람이 현대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거나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우수상은 Mixmatch(김제인 서울여대, 이윤경 경희대, 최기철 단국대), Club Island(배재대 김지학, 박선영 경북대, 이지은 경희대), Of Time and the River(손창진 서울대, 장다연 서울시립대, 김영현 경희대)에게 돌아갔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2주간 친구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많이 배웠다.",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자극을 받았다. 배운만큼 앞으로 보탬이 많이 될 것 같다.", "한강이란 한정된 장소이지만, 3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나눠 경연을 버릴 수 있어서 재밌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캠프의 교장을 맡았던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는 "2주간 고생해줘서 고맙고, 디자인캠프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대상_City Symbiosis Wild(신영재 서울시립대, 이성원 한경대)



우수상_Mixmatch(최기철 단국대, 이윤경 경희대, 김제인 서울여대)



우수상_Club Island(배재대 김지학, 박선영 경북대, 이지은 경희대)



우수상_Of Time and the River(손창진 서울대, 장다연 서울시립대)



스튜디오A 튜터_백종현 ecoid 대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스튜디오B 튜터_강한솔 오피스 박김 차장,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스튜디오C 튜터_
이호영 HLD 소장, 이해인 HLD 소장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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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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