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로 다이어트 시민공청회 개최

「세계도시의 녹색교통과 보행환경」 강연
라펜트l차민성l기사입력2016-09-09

진주시 자전거도로 이용활성화를 위한 도로다이어트 시민 공청회

진주시에 차량 중심의 도로가 시민의 안전을 생각한 보행자·자전거 중심의 도로로 전환된다.

지난 30일(화) 오후 2시 경상남도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시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도로 다이어트 시민 2차 공청회'가 개최됐다. 

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외곽 자전거전용도로 이외에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대로변 일부를 일방통행 방식의 원-웨이(ONE-WAY)를 통한 생활형 자전거 도로로 개설할 계획이다.

도로 다이어트란 차로폭을 축소해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에서 보도,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드는 기법을 말한다. 서구 유럽 등 선진 자전거도시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도로다이어트 방법으로는 개개의 차로 폭을 조금씩 줄여서 남은 공간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는 '차로 폭 축소 방법'과 차량의 속도감소를 유도해 자전거도로의 안전성을 향상 시키는 '차로 수 축소의 방법'과 '일방통행 방법' 등이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만진 경상대학교 교수, 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우용한 경일대학교 교수, 이정환 교통계획 전문가, 박미경 진주시의원 전문패널을 포함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차 시민공청회에 이어 제시된 4가지 대안 중 일방통행안에 대한 진주시의 적용방안이 논의 됐다. 도로 다이어트 노선으로 기 선정된 동진로와 도심 내 생활권도로 2개소에 대해 일방통행 등을 통한 자전거도로 계획이 제시됐다.


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세계적인 학원 연구도시 보스턴 , 캠퍼스내에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최소화 시킨 교토대학교

이날 강호철 교수는 '세계도시의 녹색교통과 보행 환경'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주시를 학업의 도시로써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편의를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스턴과 일본 교토대학교를 사례로 들며 학생들을 위한 차도설계 최소화를 언급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도로 개설계획(도로 다이어트)을 수립하고, 학계, 시민단체, 관계기관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의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사람중심, 자전거 중심으로 변화되면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시민의 건강과 안전, 경제적으로도 윈윈하는 일석 사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공청회에서 "산업화 이후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사람위주의 교통체계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구조의 개선과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과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 _ 차민성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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