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휴양림, 최근 5년간 221억원 적자

2012년부터 3년간 입장료 수입만 약 15억 줄어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9-20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39개소의 적자현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국립 자연휴양림 수입 및 지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총 39개소의 누적적자액이 약 2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국립자연 휴양림 수입 및 지출현황
(단위:천원)

 년도

 수입금(A)

 지출금(B)

  수지

(A-B)

 계

 입장료

 체험료

 시설사용료

 계

 인건비

 운영비

2012 

 11,469,276

654,528 

10,814,748 

14,570,973 

7,866,640 

 6,704,333

 △3,101,697

2013

11,756,882 

625,261 

134,346 

10,996,245 

16,408,075 

8,564,396  

7,843,679

4,652,223 

2014 

 12,573,709

551,433 

111,411 

11,910,865

17,884,471 

9,286,600 

8,591,871  

5,310,762 

2015 

 13,481,816

499,715 

106,023 

12,876,078 

19,088,662 

9,876,887 

9,211,775 

 5,606,846

2016.06 

5,635,686 

133,505 

59,083 

5,443,098 

9,086,154 

5,100,444 

3,985,710 

3,450,468

계 

54,916,339 

2,464,442 

410,863 

52,041,034 

77,038,335 

40,694,967 

36,343,368 

22,121,996 

출처:산림청

지난 2012년 약 31억원이던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의 적자액이 2015년 56억원으로 껑충 뛰며, 연평균 약 8억원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국립자연휴양림의 적자 지출금 현황을 살펴보면, 인건비가 3년사이 약 20억 이상 증가했고, 운영비 또한 약 25억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금 현황을 살펴보면 시설사용료 수익이 증가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료 수익이 3년사이 약 15억원 이상 감소하면서 적자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이용객수 및 연간 입장료 수입 현황
(단위:천원)

년도 

연간 이용객수 

연간 입장료 수입 

 1인당 요금

2012 

2,965,399 

654,528 

220,7 

2013 

2,934,111 

(△1.1%)

 625,261

(△4.5%)

 213,1

2014

2,823,352 

(△3.8%)

551,433 

(△11.8%)

195,3 

2015 

3,048,757 

(8.0%)

499,715 

(△9.4%)

163,9 

출처: 산림청

또 연간 이용객수 대비 연간 입장료 수입으로 1인당 요금을 산정한 결과, 2012년 220.7원에서 2015년 163.9원으로 56.8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자연휴양림 2개소(아세안, 변산)가 신규 개장하는 등 연간 이용객수가 전년대비 8% 증가했지만 연간 입장료 수입은 오히려 9.4% 감소했다.

박완주 의원은 “이용객수가 증가했는데 입장료 수입이 오히려 감소하고, 수입보다 지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국립자연휴양림의 운영상에 큰 허점이 있다는 의미”라고 문제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2006년 전국 36개소의 국립자연휴양림의 책임 운영이 시작된 이후 3번의 시설사용료 인상을 단행했지만,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설사용료 인상이 근본적인 적자해소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국립자연휴양관리소와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의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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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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