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성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제3회 T.B.I.공모전'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차민성 학생이 우수상 수상을 했다.

당선작은 매년 버려지는 200~400척 선박들에서 착안해, 이 배들을 연결시켜 맑은 날 바다 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백사장에 정박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지난 9월 2일 부산시청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T.B.I.공모전' 발표회 및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Tomorrow Busan Idea’라는 주제로 부산을 세계적인 항만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미래건설포럼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날 총 92개 작품 중 10개 작품이 입상에 올랐다. 공모 입상자에게는 우수 3팀 각 100만 원, 장려 6팀 각 5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상_플로팅 갈맷길 및 갈매광장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차민성)

차민성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미니 인터뷰

T.B.I 공모전에 수상하셨는데 소감은?

학생공모전이 아니라 참여에 의의를 두었는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2학기의 시작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다른 아이디어들도 제목을 보고는 궁금하고 꼭 발표를 보고 싶었는데 재밌고 멋진 아이디어들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선정된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바닷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았고 항상 바닷가에서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해양과 관련된 문제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특히 버려진 어선들이 방치된 모습이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이 모습을 더 아름답게 꾸며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다위에 떠 있는 선박들을 연결해 산책로와 광장을 만든 “플로팅 갈맷길 및 갈매광장”이에요.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나 같은 애가 뭘 할 수 있을까, 난 아직 공모전을 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항상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 생각들은 두 번째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발표장에서의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내용이 너무 좋지만 너무 떨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자신감 있게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어요.

한편, (사)미래건설포럼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 기술자의 구직난, 연관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설 산업의 공생발전과 진흥을 위하여 정책개발, 심포지엄, 세미나, 토론회 등을 추진하는 건설관련 유일한 시민단체다.

(사)미래건설포럼은 2014, 2015년에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전문가의 시각으로 지역 미래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싱가포르와의 비교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항만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항만도시 부산 대기획’으로 싱가포르 현장탐방을 했으며,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항만도시 부산 대기획-부산, 싱가포르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산시에서도 시정발전과 건설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건전한 시민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수상

 - 보물섬, 숨겨진 부산을 찾아라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장은실)

 - 지하 공중화장실을 통한 해수욕장의 경관확보 (경북대 건축학과 장현진)

 - 플로팅 갈맷길 및 갈매광장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차민성)

장려상

 - 장려상 : Tour With You (경성대 중어중문 김영현)

 - 장려상 : 상상이 이루어지는 유비쿼터스 Dream of Pusan ((주)삼영기술 노현석)

 - 장려상 : Under-Forest (송효주)

 - 장려상 : 해저도서관 건립 (부산시설공단 도로시설팀 유대원)

 - 장려상 : 국제도시 부산을 위한 주차시스템 개선아이디어 (해강고 조하얀)

 - 장려상 : 부산광장 (부경대 건축학과 하태환)

특별상

- 물위에 떠 있는 교량 - 방주교 ((주)블루틱스 류우수)

'제3회 T.B.I.공모전'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