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D-2, 준비 착착!
최연철·김승민 미니인터뷰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부장 미니인터뷰
작품 배치는 어떻게 하셨나요?
일반 정원하고 대학생 정원은 혼용시켰고, 작가들이 하는 쇼가든만 별도로 집중 배치 됐습니다. 예전에는 이동 동선에서 작품을 봤는데, 이번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 내부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습니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조금 더 치밀하고 세심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이 있나요?
대학생 작품들을 눈여겨 봤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처음으로 펼치는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남 시청사에 조성하게 된 이유는?
성남 시청사는 삶의 공간과 직접적으로 왕래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정원, 우리의 일상이 되다’를 반영할 때, 시청사라면 일상 속의 정원문화를 공공공간에 펼쳐 보이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부지 선정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원을 작업하는 분들도 시청사 부지에서 하다보니 스스로도 남다른 애착을 갖는 것 같습니다.
김승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참여작가 미니인터뷰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경의 중요한 한 분야로써 정원이 시작점이자 출발점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식물이 돋보이는 정원 콘셉트에 맞춰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작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첩된 시간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물이 산을 가르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늘 우리 주변 풍경은 강줄기와 산능선이 겹쳐진 모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좁게는 마당 한 켠에 서 있는 감나무 그늘 아래 툇마루의 한적함이 우리의 정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상의 모습을 박람회 주제인 ‘정원, 우리의 일상으로’의 개념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정원 디자인은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정원에 물을 도입하는데, 유지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헌 물길, 즉 마른 개울인 건천을 정원 중심에 도입해 ‘시간이 유수와 같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주변에 낮은 구릉을 만들고 담으로 둘러쳐서 작은 공간들을 만들어내고, 하나하나의 작은 정원이 또 다른 큰 정원을 만들도록 구성했습니다. 지형에 다양한 모습과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시점 변화를 정원 속에 담아 ‘중첩된 시간의 정원’ 콘셉트를 설정해서 부연했습니다. 우리 눈에 가장 익숙한 모습이자 우리의 자연 환경인 중첩된 산맥 안에서 우리의 생활 공간이 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작은 공간이 모여서 하나의 정원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국토의 모습이자 우리나라 자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원 조성 이모저모











-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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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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