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D-2, 준비 착착!

최연철·김승민 미니인터뷰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05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성남시청공원에서 열리는 ‘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조성준비에 한창이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 우리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정원 전문 작가들이 조성한 ‘Show Garden’ 11곳, △아마추어 정원사들이 조성한 정원 ‘Living Garden’ 9곳, △조경 전공 대학생들이 조성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정원 ‘Young Garden’ 9곳, △기존 공원을 활용해 도시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도시숲 생태정원’ 1곳 등 도심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정원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조경과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원문화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원 작가, 농장 대표 등 정원 전문가를 초청해 정원 노하우와 정원 이야기, 정원 작품 해설, 미술과 정원, 정원과 커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연계행사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민·학·연·산·관의 역할’, ‘시민정원사의 통합과 비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의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오케스트라, 오카리나 연주, 플루트앙상블, 통기타 연주, 합창단, 국악, 밸리댄스, 영화상영 등 각종 문화예술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농수산물 △꽃차시음 △정원제품 △자연체험 △원예 △수경재배 △쿠킹글래스 △원목제품 △도자기 △메이크업 △도자기 △먹거리 △생활용품 등 총 124개의 각종 전시·체험 부스도 갖춰진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greenfestival.or.kr/)를 참고하면 된다.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부장 미니인터뷰



작품 배치는 어떻게 하셨나요?


일반 정원하고 대학생 정원은 혼용시켰고, 작가들이 하는 쇼가든만 별도로 집중 배치 됐습니다. 예전에는 이동 동선에서 작품을 봤는데, 이번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 내부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습니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조금 더 치밀하고 세심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이 있나요?


대학생 작품들을 눈여겨 봤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처음으로 펼치는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남 시청사에 조성하게 된 이유는?


성남 시청사는 삶의 공간과 직접적으로 왕래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정원, 우리의 일상이 되다’를 반영할 때, 시청사라면 일상 속의 정원문화를 공공공간에 펼쳐 보이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부지 선정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원을 작업하는 분들도 시청사 부지에서 하다보니 스스로도 남다른 애착을 갖는 것 같습니다.



김승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참여작가 미니인터뷰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경의 중요한 한 분야로써 정원이 시작점이자 출발점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식물이 돋보이는 정원 콘셉트에 맞춰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작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첩된 시간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물이 산을 가르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늘 우리 주변 풍경은 강줄기와 산능선이 겹쳐진 모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좁게는 마당 한 켠에 서 있는 감나무 그늘 아래 툇마루의 한적함이 우리의 정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상의 모습을 박람회 주제인 ‘정원, 우리의 일상으로’의 개념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정원 디자인은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정원에 물을 도입하는데, 유지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헌 물길, 즉 마른 개울인 건천을 정원 중심에 도입해 ‘시간이 유수와 같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주변에 낮은 구릉을 만들고 담으로 둘러쳐서 작은 공간들을 만들어내고, 하나하나의 작은 정원이 또 다른 큰 정원을 만들도록 구성했습니다. 지형에 다양한 모습과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시점 변화를 정원 속에 담아 중첩된 시간의 정원 콘셉트를 설정해서 부연했습니다. 우리 눈에 가장 익숙한 모습이자 우리의 자연 환경인 중첩된 산맥 안에서 우리의 생활 공간이 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작은 공간이 모여서 하나의 정원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국토의 모습이자 우리나라 자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원 조성 이모저모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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