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출범

초대회장에 조세환 발기인 대표 추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10-20

조세환 발기인 대표, 초대 회장

"다분야간 트렌스와 융합, 그로인해 생산되는 혁신적 생명기술을 활용해 인공의 '디지털 도시'를 자연의 역동적 힘이 작용하는 생명의 '아날로그적 자연도시'로 만들어보자는 것이 학회의 목적이자 비전"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가 지난 19일(수) 출범, 조세환 발기인 대표(한양대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학회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자연을 다루는 조경, 건축, 도시, 토목, 생물공학, 나노생명공학,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재료학, 생태공학, 환경공학, 환경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간, 기술간 융합을 통해 자연력이 작동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으로 탄생했다.

이날 학회에는 약 150여명의 발기인 및 참관인이 참석했다. 학회 창립 축하를 위해 참석한 박완수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의환경이 중요하다"며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에 앞장서는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홍배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김홍배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도시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모인 다양한 분야의 융합으로 첨단기술을 통해 생명이 숨 쉬는 혁신적인 환경도시 재생을 이루길 바란다"고 학회 창립을 축하했다.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제4차산업혁명시대, 기후변화시대에 도시가 직면할 문제들에 대해 학회가 끊임없는 담론을 만들어내고 적절히 대응해주리라 믿는다"며 축사를 갈음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조세환 발기인 대표가 ‘제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와 생명시스템 경관도시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조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혁신적 기술사회는 모든 건축물을 비롯하여 도시의 회색 인프라에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아날로그적 자연력(Analog Natural Forces)이 작동하는 새로운 생명의 도시문명 탄생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도시문명 창출의 비전은 수많은 관련 학문과 기술간의 인터, 멀티를 넘어 다분야 트랜스 기반을 마련하여 융복합적인 사고와 협력기반 마련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도시 형성을 위한 제도적 틀과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전략, 계획, 설계, 관리, 소재, 프로그램 등 관련된 창의적 학술 연구 및 기술적 개발 성과를 전개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텍경관도시학의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학회의 독특한 것은 '다분야트렌스위원회'로, 각 분야의 전문가 모임이다. 본 위원회의 자격은 해당 분야 박사학휘 소지자, 또는 운영위원회의 2/3 이상 승인을 받은 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가진 사람이다.

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글로벌 바이오도시포럼(Global Bio-Urban Forum)'으로, 국내에는 운영위원회, 다분야트렌스위원 등이, 국제적으로는 SNS를 통해 구축된 다분야트렌스위원과 국내 포럼 회원의 합동으로 이루어진다. 포럼은 분기 1회 개최하며, '다보스 포럼'의 형식으로 전문분야별 사안을 발표하고 회원간 토론 및 의견교환을 통해 융합 아이디어, 기술 등에 관한 담론을 생성한다.

본 학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곧 오픈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모든 회원은 활동에 대한 의견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시 제안할 수 있고, 학회 활동에 관한 정보, 자료, 출판물은 무료로 제공을 수 있다. 회비 없이 모두에게 자료가 공유되며, 학회 유지에 사용되는 예산은 회장과 운영위원이 부담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발표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조세환 초대회장(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의 '제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와 생명시스템 경관도시로의 진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도시와 생명나노공학의 통섭 : 가능성과 지향점의 탐색(홍종욱 한양대 나노생명공학과 교수)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이후(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용산공원 주변부 도시의 문화에코톤적 생명도시 관리 전략(이정언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 △환경설계 교육 : 조경과 건축의 융합교육(구태서 (주)랜드스케이프 인프라 디자인 앤 리서치연구소 소장)이 이어졌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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