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가 직접 운영·관리에 참여하는‘서울로 7017’

다양한 동아리를 조직하여 프로그램 등 기획·운영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2-23

서울역 초록산책단 ⓒ서울시

노후된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로로 재탄생 하는 ‘서울로 7017’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93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10주간 양성교육을 통해 배출한 자원봉사자 모임인 ‘서울로 초록산책단’이 다양한 준비과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로 초록산책단’ 활동은 서울로가 개장하는 내년 4월부터 매주 1회씩 서울로에서 안내, 안전계도, 순찰․청소, 이용통제 등 3시간의 기본활동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개인별 취향에 따라 도감제작, 세밀화 그리기, 인형극단 등 부분별 동아리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동아리는 △도감제작반 나무반 고가프로그램반 세밀화반 인형극단반 야생화반 놀이프로그램반 노숙인반 등 8개로 구성되었으며, 개인별로 1~2개의 동아리에 가입해 정기적인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동아리별 운영계획

동아리명

운영내용

도감제작(24명)

서울로 개장 전까지 도감제작, 향후 모니터링 등 수행

인형극단(13명)

인형극단 구성,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아 인형극 공연 정례 시행

야생화반(15명)

초화류 관리, 만리동램프 하부 식재공간 조성 및 관리, 각 초종별 연구 등

나무반(21명)

가지치기 등 수목관리, 남양주 사능양묘장 포지를 활용하여 수목 육성

세밀화반(23명)

세밀화를 배워서 전시회 개최, 공유자료(홍보물, 전시물)로 활용

노숙인반(3명)

노숙인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노숙인정원사 등에 대한 활동 지원

고가프로그램반

(24명)

서울로 대표 투어프로그램 기획, 운영. 서울로 안내프로그램, 식물안내프로그램, 특정식물에 대한 특화프로그램

놀이프로그램반

(12명)

서울로의 체험프로그램 기획, 운영. 특히, 어린이 대상 놀이프로그램, 자연물 체험프로그램 등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인 5월부터 3개월간「서울로 초록산책단 양성과정」을 통해 93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했고, 하반기인 10월부터 8주간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해왔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서울로 초록산책단의 자원봉사 기본활동 및 동아리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2일(목) 오후 7시부터 중구 NPO지원센터에서 「서울로 초록산책단 운영워크숍」을 개최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탈바꿈하는 서울로 7017를 이끌어갈 첫 자원봉사자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며, “서울로 7017을 시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많은 인기를 끌 수 있는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