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다함께 나눔길’ 1.19km 조성

교통약자 층 편의 위해 11일부터 착공, 오는 10월 개장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7-12

대공원 ‘다함께 나눔길’ 위치도 ⓒ서울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교통약자를 위한 숲길이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함께 나눔길’ 1.19km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보로 20분 거리인 ‘다함께 나눔길’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구의문 주변의 숲길을 되살린 것으로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층의 편의를 위해 경사가 완만한 목재 데크, 경화토 포장 등의 방식으로 길을 조성한다. 

그 동안 숲길이 험해 이동이 어려웠던 노약자나 어린이도 이번 다함께 나눔길 조성으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숲속을 걸으며 대공원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경사가 급하여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시민이 다니기 어려웠던 숲에 경화토 포장, 데크, 평상 등을 설치하여 편안하게 숲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기존 동선과 연결하여 총 1.19km의 순환 산책로를 걷는 동안 숲과 동물원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길 곳곳에 ‘나무실로폰’, ‘나이테 관찰모형’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공단은 ‘다함께 나눔길’을 11일부터 착공해 오는 10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다함께 나눔길’ 곳곳에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향후 어린이들의 숲 체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총 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다함께 나눔길’은 복권기금(녹색자금)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교통약자층을 위한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녹색자금) 3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최근 창의적 놀이공간 맘껏놀이터 개장,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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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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