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겨울맞이 ‘우리 밀 가드닝’ 진행

시민들이 씨앗을 뿌리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참여
라펜트l장정은 팀장l기사입력2017-10-18

서울로 우리 밀 가드닝 배치도 ⓒ서울시

올 겨울엔 푸른색의 우리 밀이 가득한 서울로7017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의 첫 겨울맞이 행사 「서울로 우리 밀 가드닝」을 지난 17일(화) 10시 30분부터 서울로 상부와 하부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서울로 초록산책단 등 총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겨울맞이 우리밀 파종을 진행하고, 향후 유지관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로 상부 목련마당에서 농촌진흥청 김경훈 연구사로부터 우리 밀 파종에 대한 교육을 받고 회현역 부근의 서울로 하부와 만리동 광장에 배치된 60여개의 화분에 밀 씨앗을 뿌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초록산책단은 지속적으로 직접 심은 우리밀을 물주기, 잡초제거 등을 함께 하고 온라인으로 성장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로7017에서 진행되는 이번 우리 밀 파종은 여러 의미가 가지고 있다.

우선 우리 밀(품종명 및 국산밀)은 그간 전라남도 광주 등 일반토양에서 재배됐으며, 도심 속에서는 단 한 번도 재배를 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로와 같이 화분에서는 재배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우리 밀 파종을 통해 도심 및 인공지반에서의 생육가능성과 경관적 우수성을 실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울시의 건강한 먹거리 문화환경 조성과 우리 밀 이라는 국내산 먹거리 문화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번에 식재되는 우리 밀은 경관용으로써 추운겨울에도 푸르게 자라나 겨울에 서울로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의 보행환경을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종을 통해 12월에는 15cm정도까지 키가 크고, 내년 3월쯤이면 약 50cm이상 자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우리 밀 파종 이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유지관리를 할 예정이다.

우리 밀 파종에 참여하는 서울로 자원봉사단인 초록산책단 가드너반은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 동안 8회의 걸친 다양한 교육 받게 되고, 매주 유지관리에 참여한다.  

우리 밀에 대한 기본적 이해, 유지관리 방법 및 상품이해 등 이론교육, 현장답사, 우리 밀 꽃꽂이 및 세밀화 그리기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밀을 배우게 된다. 

특히, 서울로는 내년 4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18 우리 밀 전시회’를 서울시민청과 연계하여 개최함으로써 도심 속 실내외 공간에서 우리 밀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로 초록산책단 가드너반 조혜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잊혀져가는 국산 먹거리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서울로 뿐 아니라 도시전역에 우리 밀이 보급될 수 있길 바라며, 서울로 우리 밀 가드너 1기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최근 서울로는 5백만의 방문객을 돌파하고, 새와 곤충이 찾아오는 도심 속 생태계의 허브가 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겨울철에도 푸르른 보행환경을 유지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공간이 되어 끊임없이 사람이 연결되고 자연이 연결되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_ 장정은 팀장  ·  랜드아키생태조경 정원식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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