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노르웨이 - 3 (레포츠 천국, Flam)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66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7-11-24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66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독일 & 북유럽편,

노르웨이 - 3 (레포츠 천국, Flam)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송네 피오르드의 관문이 Flam입니다. 이곳은 베르겐과 오슬로의 중간에 위치하지요. 많은 관광객들이 베르겐에서 당일치기로 피오르드를 즐기고 돌아가지만, 우리는 플롬에서 1박 합니다. 웅대한 산으로 둘러싸인 플롬은 호수변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이랍니다. 강과 호수 그리고 산악지대가 맞닿아 있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고의 입지여건이라네요.



피오르드 관광의 시종점입니다. 수심이 워낙 깊어 대형선박이 호수변 가까이 정박하네요.







크루즈선이 정박된 호수의 상류는 플롬강(Flamselvi)이 흐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유수량이 많고 깨끗하네요. 한편, 계곡 주변에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캠핑촌이 여럿 자리하고 있습니다.









티 없이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머물며 여가를 즐기는 모습들이 부럽기만 하네요. 물도 공기도 너무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풍광도 환상적입니다. 계곡물 소리도 경쾌하게 들리네요.









계곡을 따라 가까운 전원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플롬은 인구 500명 규모의 시골이지요. 그러나 연중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랍니다. 낮에는 유람선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로 도시처럼 붐비네요. 호화로운 대형 유람선이 이 골짜기의 분위기를 장악합니다.







대형 유람선이라 마을 어디에서나 잘 보입니다. 이곳의 일시적 경관요소이자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네요.















이곳의 또 다른 명물 플레테임(Fretheim)호텔입니다. 18C 건설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보수공사를 마치고 말끔하게 단장하였습니다. 다소 가격은 비싸지만 여유롭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답니다. 바깥의 경치도 좋지만 실내 분위기도 고풍스럽고 운치가 있어 로비에서 많은 시간을 맥주와 함께 지냈습니다.



숙소의 뒤편 동산으로 산책로가 인기랍니다.















자작나무 가로수가 운치 있는 넓은 목장도 만납니다. 우리가 투숙하는 호텔소유의 별장도 이곳에 있네요.











대자연에서 발산되는 푸르름의 색상들이 눈부시게 해맑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감미롭네요. 모처럼 상쾌함을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구릉지 높은 언덕에는 달동네가 아닌 저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시야 가득 자연의 정원들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차경의 권역이 너무나 방대하네요.





청정지역에서도 공장들이 있네요. 공해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호수변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유람선이 닿는 선착장과 기차역이 함께 있습니다. 수명을 다한 객차를 이용한 카페가 인기네요. 앉을 자리가 없어 분위기만 살피게 됩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젊은이들도 많네요. 여기서 기차를 타고 오슬로나 베르겐으로 이동하게 된답니다.













숙박시설과 기념품상가 그리고 레스토랑과 카페, 방문자센터가 보이네요.



7월이라 Hosta가 개화했습니다.







호수가 끝나는 상류부는 꽤 넓은 평지가 펼쳐집니다. 작은 개울도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답니다.











피오르드가 지척에 자리합니다. 이 맑고 깊은 호수가 수상레포츠의 무대가 된답니다.



산악열차 이동 중 역동적인 폭포를 만나게 되지요. 폭포를 체험하고 조망할 수 있는 간이역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잠시나마 물보라를 맞으며 사진을 남기게 되지요. 폭포 앞에서 펼치는 무희의 깜짝쇼도 이색적이네요.

















오슬로행 기차를 갈아타기 위하여 중간 기착지 Myrdal역에 내렸습니다. 고원지대라 바람도 차고 먼 산엔 눈도 보이네요. 승객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연주자들도 고맙습니다.











뮈르달역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 오슬로행 열차를 탔습니다. 차창 밖은 설경이 펼치지는 멋진 풍광들로 눈길을 사로잡네요. 그러나 사진촬영은 쉽지 않습니다. 터널구간이 너무 많아 풍관은 잠시 잠시 보여줄 뿐입니다.











아직 유럽의 여름은 한창입니다. 그러나 산악열차를 타고 고원지대를 통과하며 한참동안 설경을 감상하였답니다.















뮈르달에서 출발한 기차는 4시간 반을 달려 오슬로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걷지도 않았고 모처럼의 휴식을 갖는 특별한 날이네요. 오늘 비축된 에너지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답사하게 될 오슬로에서 소진될 것입니다. 오슬로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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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hul@gn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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