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 개최

진양교(학술분야), 김재준(산업분야), 이강문(정책분야), 조정식(특별상)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2-10


2017년 올 한해를 빛낸 조경인에 진양교 교수, 김재준 대표, 이강문 단장, 조정식 위원장이 선정됐다.

 

월간 환경과조경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 아이리스홀에서 제20회 올해의 조경인과 2017 조경비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발행인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사,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 올해의 조경인 소개, 선정 경과 소개, ▲조경비평상 시상식, 올해의 조경인 동영상 시청,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명권 발행인은 어느 해보다도 우리 조경계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올 한 해를 돌아볼 때, 오늘의 수상은 조경계의 발전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봉사하신 땀과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올해의 조경인이 아니라 영원한 조경인으로써 조경분야 발전에 등불이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조경인’은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조경설계전공 교수(학술분야), 김재준 방림이엘씨 대표(산업분야), 이강문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 단장(정책분야),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특별상)이다.

학술분야에 선정된 진양교 교수는 한국조경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2015년도 학술지 평가에서 과학기술분과 우수학술지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고,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로 재직하며 여러 위원회 활동과 많은 저서를 발간하며 학문적 발전을 도모했다.

진 교수는 "귀한 상 주신 것을 마음 속에 새기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조경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하겠다."고 말하며, "학술부분과 실무 뿐만 아니라 조경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을 써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산업분야의 김재준 대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제10대 회장으로 일하며 정부 기관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개발사업과 국제교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조경식재공종 표준하도급계약서 제정안을 마련하는 등 조경계의 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IMF가 터지고 직장을 잃게 되면서 시작했던 조경 일이 2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큰 상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남은 인생도 영원히 조경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 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책분야의 이강문 단장은 민간과 공동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하고,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서비스 공모’,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 등 그 외에도 많은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조경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단장은 "금년도 조경계에서 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조경산업 전반에 있어 제도 개선을 할 수 있었다. 내년도부터는 조경계도 조금은 더 수월해 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며, 올해의 조경인 상을 수상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조정식 위원장은 조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조경 관련 정책 아젠다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환경조경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경기술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여 개 단체가 모인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의 설립에도 힘을 보탰다.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국토개발과 SOC 분야에 양적 팽창을 통해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질적인 성장 위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경 분야의 성장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가는데 있어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조경 분야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조경 선배들과 전문가분들 덕분에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에 주신 상에 그런 뜻을 담아서 앞으로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조경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명권 월간 환경과조경 발행인, 임승빈 올조회 회장

월간 환경과조경은 선정의 공정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 제6회 올해의 조경인부터, ‘조경 관련 단체장, 역대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공적을 토대로 선정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분야별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하고 있다. 


2014년 올조회 회장이자 월간 환경과조경 자문위원인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후보추천을 받은 후, 11월 7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임승빈 원장은 “올해의 조경인은 모든 조경인의 한 마음을 받아 주는 상이며, 조경계의 노벨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분들이 희망을 주는데 힘을 써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업적을 쌓으시고 조경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은신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조경비평 활성화와 신진 조경비평가 발굴을 위해 월간 환경과조경이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조경비평상에 관한 시상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2017 조경비평상은 지난 9월 8일까지 작품접수를 받아 ‘조경비평 봄에서 심사를 맡았다. 올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태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손은신 씨의 ‘더 새로운 공원을 향하여’를 가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공원의 진화를 공원의 발전으로 볼 수 있는지, 또 공원의 발전이 이상적인 공원으로 가는 방향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공원사의 큰 흐름 속에서 되짚고, 공원은 결국 동시대의 요구를 충실히 수용하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신명진 씨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음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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