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 경영악화, 조경계 관심 필요

김부식칼럼 통해 소식 알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12-21
한국조경신문의 휴간 소식이 12월 7일, 14일자에 실렸다. 올 12월까지 발간 후 기약 없는 휴간상태에 돌입한다.

이같은 소식에 한 조경인은 “조경신문은 유일한 오프라인 주간지로 비교적 빠른 간격으로 소식을 전해온 매체라는 독자성이 있다. 방만한 운영을 통한 내부적 문제도 있겠지만 조경인들의 무관심 또한 문제”라며 “휴간은 곧 우리 얼굴의 침뱉기이다. 남의 일 보듯 하지 말고 도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조경인은 “안타까운 소식이다. 조경계의 언론이며 소통 역할을 해왔던 조경신문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경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관심 있는 조경인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조경신문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경계 전체의 문제인 것 같아 씁쓸하다”며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조경인 모두 힘내시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조경신문 김부식 회장은 ‘[김부식칼럼] 한국조경신문의 추운 겨울’, ‘귀순 병사를 통해 본 한국조경신문’을 통해 수년간 누적된 경영적자로 인한 휴간 소식을 밝혔다. 또한, “현재의 환경이라면 아무리 사재를 털어 넣어도 ‘凍足放尿(동족방뇨, 언발에 오줌누기)’일 뿐이다. 조경계 발전을 위해 아무리 발버둥을 치며 버텨왔지만, 악순환 고리에 접어든 후부터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글을 통해 경영 악화의 대내적 요인으로 부당한 일에 대해 비판과 비평하지 못했고, 광고 영업에 전념하지 못했으며, 독자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대외적 요인으로는 광고주들의 광고비 미수금 누적, 독자의 구독료 미납, 그리고 조경인들의 무심함과 외면이라고 전했다. “구독료 지로용지를 보내면 신문만 보고 지로용지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국조경신문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한국조경신문을 인수하는 사업자가 나서거나 밀란 광고비과 구독료의 납부, 조경기술인 5%의 유료 구독, 독자주주제도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국조경신문은 2005년 미래조경산업㈜으로 시작해 2007년 ㈜한국조경신문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이듬해 인터넷신문을 창간하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조경의 소식을 전하는 언론으로서 활약해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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