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녹음광장 지하 우수저류시설 설치로 침수대비 및 공원화
행정안전부 2019년 우수저류시설 설치 신규사업지 선정, 국비 235억원 확보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9-20
ⓒ부산시
상습침수 구역인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거제동 일원 등 거제천 하류지역의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연제지구(시청 녹음광장)가 사업지로 선정되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정인 연제지구 일원은 상업 및 주거지역 밀집지역으로 호우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내 침수지역으로 사업계획 유역은 거제천 일원 6.66㎢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거제천 하류지역의 침수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집중호우시 일시적으로 우수를 저장해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서서히 내 보내거나, 이 물을 활용하여 청소나 수목의 조경수 등으로 활용 하여 호우시 급증한 우수를 저류함으로써 하류지역의 배수관 통수능력을 확보하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시청 앞 녹음광장 하부에 약73,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내년에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2021년까지 사업준공을 목표로 3년간 약470억원을 투입(국비 235억원)한다.
또한 우수저류시설(지하2층)과 민원 주차장(지하1층)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다목적 공원을 설치하여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온천천과 거제천이 합류되는 거제천 하류지역은 최근 10년간 3차례의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2009년 7.16호우, 2014년 8.25호우 및 2017년 9.11호우로 총2명의 인명피해와 916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88ha의 면적에 1,281동의 건축물이 침수되는 등 38억 3,9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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