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웅성 홍익대학교 스마트도시 과학경영대학원 교수가 ‘2018 SCWEC(스마트시티 국제컨퍼런스 및 박람회)’에 한국인 최초로 주제발표를 했다.

오웅성 교수는 ‘스마트트리(SMART TREE)’를 주제로 하는 주제발표와 ‘벨그라드 도시문제 해법’을 주제로 하는 초청워크숍에 참가했다.

특히 주제발표에서 선보인 ‘스마트트리’는 지능형 수목 및 공원녹지 관리시스템이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중 그린스페이스 관련해 아직 국제적으로 공식 솔루션(기술개발)이 보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외적으로 최초로 선보인 셈이다.

스마트도시대학원 6년 간 과학기반 R&D의 성과로 개발한 ‘스마트트리’는 2015년 (사)한국조경학회를 통해 첫 발표한 적이 있으며, 연구개발을 거듭한 결과 최근 LH 사업으로 채택되어 세종시호수공원에 서비스사업으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스마트트리’는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의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 다수의 관계 기관 및 산업으로부터 호응과 주목을 받았다. 이스라엘 스마트시티연구원(Israel Smart City Institute), 터키베이스의 다국적 기업 헥사곤(Hexagon), 스웨덴 고튼버그시 등에서 제의를 해와 구체적인 콜라보 방식을 협의 중에 있다.

오웅성 교수는 “‘스마트트리’의 최종 개발 목표는 기술을 넘어 나무와 나무 그리고 사람 간 소통하는 ‘수퍼커뮤니케이션 플랫폼(스마트트리2)’의 완성에 있다. 인간중심 스마트도시와 스마트기술(Human-centered Smart Cities & technology)로 요약할 수 있는 개념이기에 이번 국제회의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국제컨퍼런스 및 박람회’는 2011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스페인 국영 전시컨벤션업체인 ‘피라바르셀로나(Fira Barcelona)’에서 기획,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최대, 최고 권위의 전시 컨벤션으로 국제적인 브랜드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는 ‘살만한 도시(Cities to Live in)’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피라바르셀로나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s)’를 대회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UN의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SDGs-17) 관점에서 디지털 변형(Digital Transformation), 도시환경(Urban Environment), 교통(Mobility), 거버넌스와 투자(Governance & Finance), 포용사회와 공유도시(Inclusive & Sharing Cities) 등 여타의 국제적인 행사와는 차별화된 5개 이슈―철학과 비전―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회, 문화, 경제, 도시 및 환경 등 부문에 걸친 이슈들을 포괄하고 있다.

단순히 IoT, 빅데이터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마트시티 및 기술 전문가나 비즈니스계뿐만 아니라,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해비타트(UN Habitat), 유엔개발프로그램(UNDP), 유엔재난경감사무국(UNISDR) 등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꾸리띠바시, 벨그라드시, 한국의 고양시, 부산시, LH 등 국제도시 시정부 단체장 및 행정가, 정책가 그리고 공기업 글로벌 투자자문사 등 각계각층의 이해당사자들이 참가했다.

성황리에 마친 올해 대회는 21,331명의 방문객, 844개 전시업체, 700개 도시, 146개국, 400명의 발언, 발표(기조발표, 주제발표, 기타), 60개의 부대행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