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50년 공원을 상상하다

공원이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4-22
지은이_온수진 | 발행처_한숲
정가_12,000원 | 출간일_2020년 4월 20일 | 쪽수_144쪽


“공원이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앞으로 공원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저자는 공원의 ‘공공성’에 초점을 맞추고, 공원이 환경에, 도시에, 아이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문화와 경제에, 심지어 민주주의에, 그리고 공원 자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질문하고 끊임없이 탐구한다.

저자의 제안은 때론 현실적이어서 구체적인 제도의 난맥을 지적하는 데 그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황당할 정도로 엉뚱하고,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무릎을 탁 내려치게 한다.

서른 가지 제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변화와 유연성, 포용력’이다. 책은 공원에 대해 오랜 세월 유지해 온 낡은 옷을 갈아입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너른 품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온수진은 관악산서 태어나 자랐고, 커서 낙산, 남산, 북악산, 인왕산 자락에 살다, 최근 응봉 자락 가회동에 자리 잡았다. 배봉산서 원예학과 생태학을 공부했고, 1999년 서울시에 입사해 푸른도시국 공원과, 조경과, 자연생태과, 공원녹지정책과에서 정책을 즐기고, 월드컵공원, 선유도공원, 남산공원, 관악산, 노들섬과 서울로 7017에서 현장을 누볐다. 늘 도시에서 푸르름을 재료로 한 유쾌한 전복을 꿈꾼다.


목차
책을 펴내며

환경을 살리는 공원
미세먼지를 막자
동물을 배려하자
물을 담자
생물과 함께 살자
숲을 가꾸자

도시를 살리는 공원
공원을 나누자
입체로 쓰자
울타리를 걷자
용산공원에 참여하자
도시재생에 나서자

녹색을 살리는 공원
정원을 넣자
텃밭을 품자
4D 녹지로 채우자
가로수를 더 심자
나무를 베자

문화를 살리는 공원
예술을 즐기자
체육을 섞자
마켓을 허하자
놀이를 살리자
무덤을 파자

민주주의를 살리는 공원
제도를 바꾸자
민간이 운영하자
마을을 지키자
일자리를 만들자
의자를 놓자

공원을 살리는 공원
브랜드를 디자인하자
돈을 벌자
스마트를 깔자
에너지를 자립하자
유니폼을 입자

책을 덮으며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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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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