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시설물, 정원용품으로 재탄생!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성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 디자인 한 눈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2-15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코엑스 Hall B에서 열렸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알리고 국내 브랜드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올해는 200여개 브랜드와 400여개 부스가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을 키워드로 ‘내일의 디자인’ 트렌드를 조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에서 버려지는 폐시설물을 정원용품으로 탄생시킨 디자인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새봄커뮤니티(대표 손영혜)는 훼손된 표지판을 활용해 정원용 가구를 만들어 선보였다. 테이블과 의자, 휴지통 등으로 재탄생한 디자인은 버려지기 쉬운 소재에 가치를 불어넣은 ‘새활용’ 디자인이다.

‘업사이클링’의 우리말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의 새로운 방법이다. 

훼손되고 파손된 표지판은 소재 자체가 강하면서도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해 스트리트 퍼니처에 적합하다. MZ세대의 화두인 필(必)환경을 제안하는 브랜드들의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콘텐츠로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섹션 외에도 ▲언택트 라이프의 정착에 따라 주거와 업무, 취미 등 역할이 확장된 공간의 새로운 기능을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 디자인’ 섹션 ▲사회적 우울감과 무기력함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감성 디자인 ‘위로와 공감의 디자인’ 섹션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스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섹션 ▲올해 주목해야 할 일러스트레이터 특별관 등을 선보였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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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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