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된 대덕정수장, 시민의 품으로

대전시 정수장을 문화, 녹지, 여가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1-31


계획도 / 대전광역시 제공

대전시는 20년 동안 방치되었던 송강동 대덕정수장(면적 19,574㎡)을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한다는 계획을 28일 알렸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정수장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계획(안)’을 22일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리모델링을 위해 약 70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 1월 완공과 공개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리모델링 된 일부 공간은 시민을 위한 시설과 공간으로 꾸며지고, 일부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로시험시설 및 창업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탈수기동은 문화·전시공간으로 ▲관리 사택 두 동은 북카페로 ▲송수펌프동은 주민 회의실로 리모델링 돼 주민 참여형 다기능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정수지 자리는 녹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경관조명 설치해 야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전망이다.

부지 뒤편에 있는 ▲약품투입동 ▲수질실험동 ▲침전지는 연구실험시설과 물산업 시제품 제작실, 창업공간으로 활용되고, 수위실과 염소투입실은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정수장은 1979년에 준공됐지만, 2000년부터 운영 중단과 함께 방치됐다. 오랫동안 방치된 시설은 주변 경관을 해치고 우범화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허태정 시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상민 국회의원, 구본환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의원분들이 다각적으로 지역 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라고 전하면서 “적극 협조해 주신 수자원공사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하루 속히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덕정수장 현재모습 / 대전광역시 제공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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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ane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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