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6월 착공

36억 예산으로 영월~삼척 총 145km 조성,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기대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10

'운단고도' 노선 계획도 /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도내 폐광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조성사업의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완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걷는 길 노선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하는 것으로써 지역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운탄고도는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영월~정선~태백~삼척에 이르는 145km의 걷는 길을 조성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변 지역에 떨어진 관광자원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까지 코스를 발굴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로 길 조성을 할 예정이다. 1단계 조성은 영월~정선~태백 구간을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완성하고, 11월 1차 개통식에 맞춰 통합운영센터(1개소)와 안내센터(3개소)도 개소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조성은 내년 3월부터 4월까지 삼척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 도는 운탄고도 동서 횡단길을 동해안 관광축과 연결해서, 약 50㎞의 삼천 오십천(五十川) 걷는 길과 연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길 조성은 데크길 설치를 최대한 피하고 자연 길을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기존 길을 연결한다. 또한, ▲지역의 예술‧역사‧문화가 살아있는 길 ▲마을‧사람‧자원을 연결하는 길 ▲지역주민‧탐방객의 선호를 반영한 길 등의 3개의 핵심가치에 따라 조성될 계획이다.

도는 운탄고도 사업을 통해서 ▲산업유산 역사문화 ▲고원자연식생 ▲고생대‧지질자원지대▲광부의 삶 등 콘셉트 개발하고, 각 시·군별의 역사문화자원 활용 콘텐츠를 활용한 조형물과 방문자센터, 편의시설 등 조성한다. 

또한, 해당지역 농특산물 판매, 산림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휴양림‧치유의 숲 등 산림자원 연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태훈 경제진흥국장은 “폐광지역이 가지고 있는 산업유산과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우수한 산림자원의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폐광지역을 아우르는 차별화 되고 미래지향적인 관광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ejane404@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