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실내정원 조성한다

2002월드컵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 염원 담아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7-02

이번 설계가 완료된 제주월드컵경기장 실내정원 조감도 /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식물 등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겠다고 1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고, 한국수목원관리원 컨설팅 2회와 관내 조경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됐다. 

실내정원 조성에는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11월까지 관련 시공을 마무리할 것이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Begin 2002 AGAIN Refresh’라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월드컵경기장 실내 주차장 정면 중앙 계단을 중심으로 측면과 뒤쪽 공간에 수평 정원을 조성할 것이며, 기둥과 벽면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수직 정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방문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휴게시설도 설치된다.

정원에 식재되는 식물은 설계팀의 현장 분석 자료를 토대로 제주도의 겨울 평균온도에서 잘 자라고, 실내조도는 1,000lux 이하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품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허정환 공원녹지과장은 “산림청 국비 지원으로는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후관리 편의를 위해 자동화관리시스템을 일부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귀포시에 또다른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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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ane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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