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학회, SOC관련 정책개선 오픈플랫폼 '국회건설인프라포럼' 열어
기술인신문l이석종 기자l기사입력2022-09-11
대한토목학회(회장 김철영)는 9월5일(월)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가 신경제 성장동력과 국민 생활복지 실현을 위한 건설 인프라 전문가 정책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회 건설인프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조경태의원실, 송석준 의원실,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고 국회 건설인프라포럼이 주최했다 .
김철영 대한토목학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회 건설인프라포럼의 비전은 한국의 건설 기술과 산업이 2030년에 선직국들을 추월하고, 2040년에 초격차 인프라 건설 기술을 보유하며, 2050 대한민국이 국가 경제와 국민 복지에서 G4가 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노멀시대에 지금보다 나은 국가의 신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의 편리한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서 사회기반시설 및 SOC 관련 정책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토의하고 발전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식의 중장기 포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 성장의 중심에는 건설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어지만 최근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불안함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건설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 형식의 중장기 포럼 창립은 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선진국들을 능가하는 초격차 건설기술 보유국이 되고 이를 기반으로 건설산업의 부흥을 이룰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축사에서 "건설인프라 포럼이 세계시장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침체된 대한민국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이끌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회차원에서 입법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주제발표 순서에서는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미래전략기획단장이 '도시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김동규 교수가 '모빌리티,교통'에 대해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주영 교수가 '저탄소에너지/기후변화'에 대해서,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건설산업진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은 공정식 교수(대한토목학회 부회장)가 좌장을 맡았고, 김응철 인천대학교 교수, 김현아 전 국회의원, 손동우 매일경제 부동산 전문기자,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 김진수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배덕효 세종대 총장,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유병수 국토교통부 기술혁신과장이 참석했다.
김현아 전 의원은 "건설은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다"라면서 "서비업은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동우 전문기자는 "선진국 건설은 다른 산업과 융합이 원활했지만 한국의 건설은 폐쇄적인 느낌이다"라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철 교수는 "교통과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시설들의 등장으로 국민들의 이동 서비스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토지이용.교통까지는 연구가 되어있으나 복지.의료까지는 연결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민 단장은 "건설산업에 디지털기술을 도입하여 건설산업의 이미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털기술의 도입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덕효 총장은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개편이 될 것을 대비해 국가차원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조사관은 "최근 국내 건설시장은 성장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해외 수주액은 최고점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외 시장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병수 과장은 "정부는 타 산업에 비해 낮은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스마트기술을 적극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 _ 이석종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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