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작가정원’ 착공

‘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 주제로 3구역으로 나눠 조성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4-19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작가정원’ 마스터플랜 /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입부를 장식할 월아산 작가정원을 이달 본격 착공한다.

 

월아산 작가정원은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이란 뜻을 담은 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月亮仙境)’을 주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하고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작품성을 갖춘 3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약 6,600의 부지에 모두 3개의 작가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개 팀을 지명해 작품을 공모한 후 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지명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오픈니스스튜디오의 청림월연(靑林月淵)’, 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의 ‘LAYER OF GREEN(자연의 층, 우리의 기록)’, 신화컨설팅의 월아회원(月我回園)’을 선정한 바 있다.

 

월아산 작가정원 1구역의 주제는 청림월연이다. 자연의 지세와 흐름에 순응하는 한국정원 고유의 조성방식을 따르면서 감추었다 드러내는 식으로 정원 공간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구역이다. 한국정원의 전통적인 공간요소를 현대적인 재료와 물성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월아산 작가정원 2구역의 주제는 ‘LAYER OF GREEN(자연의 층, 우리의 기록)’이며, 우리나라 숲속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국내 자생수종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의 가치를 더한 정원이다. 2구역은 다양한 거점공간을 만들어 다수의 시민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사계절 변화를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된다.

 

마지막 3구역의 주제는 월아회원으로, ‘달과 나를 뜻하는 월아(月我)와 월아산의 월아(月牙)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월량선경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달과 나를 의미하는 두 개의 연못을 통해 보름달을 통한 원형의 의미와 끝없는 자연의 순환,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환기의 의미를 담아 월아산의 향토성을 결합한 서정성을 띠는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월아산 작가정원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으로, 7월에 개최되는 월아산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월아산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정원 공간을 만들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속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진주시가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진주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35만 진주 시민과 숲속의 진주가 하나되는 정원박람회로 진주가 품고 있는 월아산진주를 품고 있는 월아산이라는 슬로건으로 5일간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의 정원문화 향유에도 도움이 돼 풍요로운 진주-정원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 관광 붐 조성, 정원 도시 이미지 상승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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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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