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 내달 8일 개최

진주시 첫 정원박람회, 3개의 작가정원 등 다채로운 행사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7-03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78일부터 12일까지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일원에서 열린다. 이는 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첫 정원박람회다.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진주시가 가지고 있는 금천구곡 문화 등 정원의 이상향을 뜻하는 월량선경,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달빛과 어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진주시는 정원박람회에서 다육식물 심기, 재활용화분 심기, 가족화분 만들기 등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람회장 내에는 정원과 연계되는 다채로운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라탄 공방, 핸드메이드 간식 만들기 등 프리마켓이 열린다.

 

정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정원식물과 정원물품을 전시 판매하는 기업전시관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시민정원사 정원, 참여정원 등 다양한 정원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노래자랑, 시네마 가든,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 및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월아산 작가정원, ‘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입부를 장식할 월아산 작가정원도 조성했다. 작가정원은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이란 뜻을 담은 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月亮仙境)’을 주제로, 3개 구역으로 조성했다.

 

월아산 작가정원 1구역의 주제는 청림월연이다. 자연의 지세와 흐름에 순응하는 한국정원 고유의 조성방식을 따르면서 감추었다 드러내는 식으로 정원 공간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구역이다. 한국정원의 전통적인 공간요소를 현대적인 재료와 물성으로 표현했다.

 

월아산 작가정원 2구역의 주제는 ‘LAYER OF GREEN(자연의 층, 우리의 기록)’이며, 우리나라 숲속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국내 자생수종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의 가치를 더한 정원이다.

 

3구역의 주제는 월아회원으로, ‘달과 나를 뜻하는 월아(月我)와 월아산의 월아(月牙)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월량선경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달과 나를 의미하는 두 개의 연못을 통해 보름달을 통한 원형의 의미와 끝없는 자연의 순환,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환기의 의미를 담아 월아산의 향토성을 결합한 서정성을 띠는 공간으로 탄생됐다.

 

한편 전주시는 박람회장에 조성된 3곳의 작가정원을 알리는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 일본 해외 작가를 만날 수 있는 해외작가 정원 초청 강연회등의 세미나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정원 지식과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야간 경관 등 볼거리 늘리고, 편의시설 확충

 

박람회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시는 이를 위해 아름다운 월아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숲속 야간 경관을 조성해 볼거리를 늘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장까지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변 안전을 위해 진주시, 진주경찰서, 교통봉사단체 등의 유기적 상호협력체계 구축했다. 특히 주말인 8일과 9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승차장은 경남과학고등학교, 월아삼거리 버스승강장 2곳이며, 셔틀버스 이용객에 대한 승하차 안내로 교통혼잡을 예방할 계획이다.

 

최진형 진주시 정원팀장은 이번 정원박람회 개최로 시민을 비롯해 모든 관람객이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아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숲속 야간 경관을 조성, 오후 10시까지  박람회가 운영된다. / 진주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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