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어린이공원 24곳 ‘가족친화 공간’으로 새단장

논현까치어린이공원 정비 완료…매년 6곳 선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10-26


새롭게 바뀐 논현까치공원 / 강남구 제공


낡고 오래된 강남구의 놀이터가 전 세대를 위한 힐링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강남구가 노후한 어린이공원인 논현까치어린이공원의 재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구는 안전한 가족친화형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62개소의 어린이놀이터 중 노후공원을 선정해 매년 6개소씩 총 24개의 시설을 정비 교체한다. 올해는 논현까치어린이공원을 포함한 총 6개소 논현까치어린이공원, 대치까치어린이공원, 신사은행나무어린이공원, 일원개나리어린이공원, 청담은행나무어린이공원, 삼성까치공원에 대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정비 사업은 단순한 개·보수가 아닌, 가족·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전반적인 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기존의 혼잡했던 공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범죄예방 설계, 스마트 시설물 도입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975년도에 조성한 논현까치어린이공원(논현동 162-11, 면적 956.7)2012년도 마지막 재정비 후 많이 노후화된 상태였다. 이번에 공사비 총 3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가족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놀이시설은 나무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재미와 모험적 구조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바닥은 갈라짐이나 들뜸 현상이 덜해 안전한 탄성 바닥재로 바꿨다.

 

아울러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막이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야외 운동기구를 정비했다. 놀이터를 가리고 있던 울창한 나무는 솎아베기·가지치기를 실시해 탁 트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원 둘레에 배롱나무, 수국 등 수목 1,492주 및 하늘용담 등 다양한 초화류 7,596본을 다층구조로 식재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노후 어린이공원을 가족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바꾸고 있다어린이 공원의 새로운 변신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공사 과정을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 제14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에어시티(Good Air City) 최고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한국공기청정협회, 국회의원 윤준병 공동주관으로 매년 개최하는 굿에어시티는 공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희망적인 미래환경 도시의 모범을 제시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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