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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

조경분야의 통섭요약본

연결성,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0 to 1

류영렬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 공학부 교수

계획가의 직감 혹은 일반적인 사람의 이동 패턴에 대해 2008년 흥미로운 논문이 Nature지에 게재되었다(Gonzalez et al. 2008). 10만 개의 핸드폰 이용자들 이동패턴을 정량화해보니 하나의 확률함수로 간단히 설명된 것이다. 필자가 속한 학부 4학년 한 학생이 졸업작품으로 AI설계를 진행했다. 몇 가지 기본적인 룰을 정하고, 기존에 제작된 많은 도면들을 이용하여 기계학습시킨 후, 아파트조경설계를 진행했다. 물론 아직 전문 조경가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경의 전문성을 더 깊게 그리고 경계를 유연하게 만들어야 위에 던진 화두들을 품고 갈 수 있다. 필자는 매우 희망적으로 본다. 필자가 참여한 BK21그린인프라창조인재양성 사업팀(2013-2020)은 조경분야에서 선정된 최초의 BK사업이었다. BK사업은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대학원 장학금 지원사업이다. 2012년 제안서 작성 당시 해당과정 대학원생들의 과거 20년간 SCI급 국제저널 실적이 0편이었다. 지난 7년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총 129편의 SCI급 국제저널(SSCI, A&HCI포함)에 논문을 실었다. 조경분야의 전문성을 공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한 사업이었다고 자부한다. ♣ 자세히(원문) 보기→

Issue2

조경분야의 통섭요약본

최신 과학 기술과 조경의 융합

허한결
건축공간연구원 도시·설계 연구단 부연구위원

알파고(Alpha Go)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과학 기술의 발달이 바둑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바둑계는 오히려 기술을 활용하여 발전하고 있다. 조경은 바둑보다 다양한 기술의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과학 기술의 중심 이슈인 구글 스트리트 뷰(google street view)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도시의 경관분석,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이용한 공간 이용자 기반의 데이터 축적, 3차원 데이터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이용한 새로운 공간에 대한 체험이 이미 조경분야에서 보편적, 혹은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사용 가능한 기술이 무엇인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Issue3

조경분야의 통섭요약본

스마트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두열
EM디자인 소장

수없이 듣는 질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답은 길어지고 이해도는 떨어지는 것 같다. 그것은 마치 자율주행 전기차가 기계인지 전자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것과 같이 팽창하는 기술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특정 분야를 정의와 범위로 규정하는 것은 이제 무의미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조경은 자연에서 호흡하며 감성적 교감을 얻는 분야로 기술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도 있고 반대로 미래의 다양한 이용자 니즈를 수용할 새로운 준비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 ♣ 자세히(원문) 보기→

News

조경계소식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 뉴스(www.lafent.com)

조경 등 건설산업 전면 BIM 도입 본격 추진!

조경분야 BIM, 어디까지 왔나?

auri, “스마트도시 정책에 공원·가로 등 도시공간 기반 사업유형 추가해야”

LH, 세종 중앙공원에 '스마트공원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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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조경논단요약본

정원의 사회적 가치증진을 위한 통섭

진혜영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 센터장

과거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었던 정원(庭園)은 시대 흐름에 따라 그 역할과 기능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국가 견인의 공공 영역으로 제도권 안에서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통섭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플랜테리어(Plant+Interior)가 공간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정원 활동과 결합된 주거 생활의 통합적인 측면(Home&Gardening)에서 시장이 형성 중이고, 다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홈 가드닝은 확산되고 있다. 정원이 법적지위를 갖고 국가 정원정책이 발전하는 동안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했다. 정원과 식물을 활용한 우울감 극복 및 면역력 증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원을 통한 치유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정원이 개인 취미를 넘어 지역발전과 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등으로 재평가됨에 따라 그린뉴딜 등 정부 핵심 아젠다로 정원 분야가 포함되기도 했다. 앞으로의 정원은 환경, 에너지, 생물다양성 등 친환경 분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이며, 혐오 및 기피시설, 훼손지에 대한 대안으로서 제시될 수 있다. 지금 산림청은 2021년부터 5년간 실행할 제2차정원진흥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민-관-학의 협업, 업역‧학문‧기술영역을 결합한 뉴노멀의 정원 정책과 정원 사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 본다. ♣ 자세히(원문) 보기→

Epilogue

편집위원장 에필로그&발행정보

- 편집위원장 에필로그
Landscape Review 라는 타이틀로 2009년 6월에 발간을 시작한 조경학회정보지가 37호를 마치며 2020년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에 걸쳐 6개의 대 주제로 32호부터 37호의 총 6호를 편집하여 발간하였습니다. 2019년 3월 12분의 위원들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전국권의 다양한 장소에서 소모임을 가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년간의 다룰 주제를 사전에 선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주시고 주제기고, 논단, 신기술, 국외의 학협회답사기, 정보공유의 각 파트를 책임감 있게 맡아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의적절한 주제들은 32호의 ‘미세먼지, 푸른 조경으로’를 필두로 33호 ‘지속가능한 생태계서비스’로 기후변화와 생태환경의 조경적 접근으로 발전시켰습니다. 34호 ‘혁신적인 조경도구∙소재로서의 4차혁명’, 35호 ‘미래지향의 조경교육’을 통해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기술과 교육에 집중하여 디지털∙지능정보기술과 조경교육의 폭넓은 지향점을 세목별로 제시하였습니다. 36호는 ‘펜데믹에 직면한 조경계 대응전략’ 37호는 ‘통섭의 조경’을 주제로 시공간과 사회적 협치의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한 소통과 포용, Green Infrastructure의 지속성과 효과를 다시 한번 체감하는 시간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큰 결실로는 10년 동안의 정보들을 통합하여 정보지통합본을 발간한 것입니다. 조경의 외연확대와 요구도에 반하여 이렇다 하게 조경을 알릴 서적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고자들과 편집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협력을 통해 학회에서 제공하는 조경전반을 설명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자, 이제는 새로운 2021년을 맞이하여 한국조경학회의 또 다른 진화된 모습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학회가 되길 기원하며, 2년간 애써주신 정보지 편집위원회를 대표하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해 모두 댁내와 학교, 학회, 사업 등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조경정보지 편집위원장 이애란

발행정보

발행일|2020년 12월 31일
발행처|(사)한국조경학회(이상석 회장)
편집위원장|이애란(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편집위원

김호걸(부편집위원장,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김무한(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모용원(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 박은영(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전공 교수), 오화식(사람과나무㈜ 소장), 강신호(㈜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사장), 이정아(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산림조경학과 교수), 정해준(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교수), 성선용(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자호(라펜트 전무)

간사 및 제작

허명진((사)한국조경학회 사무국장),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www.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