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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해맞이 공원

월간 환경과조경199912140l환경과조경
 국도에 의해 분리되는 지형여건이 고려되어 서측부지는 경관도로, 가로변 쉼터로 조성되었고, 서측의 해안가변은 부지 북측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조각공원과 연계하여 조각공원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해안가변의 조각공원은 다시 해맞이광장과 화합의 광장, 연인의 길, 사랑의 길, 약속의 광장, 야외무대로 구성되었고, 경관도로와 가로변 쉼터는 밀레니엄 광장, 야생화동산, 만남의 광장으로 이루어졌다.
 해맞이 광장은 속초의 지리적 입지를 감안해 상징적인 남북의 화합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금강산 가는 울산바위’의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흔들바위가 놓여 졌고, 화합의 광장은 국도 건너편 밀레니엄 광장과의 조화와 ‘설악산 - 밀레니엄광장 - 화합의 광장 - 동해’로 이어지는 시각 터널 형성을 위해 광장 양 측면에 가벽이 설치되었다. 야외무대는 해안선의 곡선과 파도의 이미지, 그리고 산봉우리 사이의 유려한 곡선미가 반영되어 무대를 중심으로 한 객석 계단이 물결무늬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연인의 길·사랑의 길은 해안경관과 더불어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로 꾸며졌고, 새 천년을 맞이하는 항해의 출발점이자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약속의 광 장에는 세라믹 소재로 된 방위표가 설치되었다. 한편 폐철도 부지였던 야생화동산은 기존의 둔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이루어졌고, 야생화를 활용해서 원경으로 바라다 보이는 설악산의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밀레니엄 광장은 애초에 산과 바다의 어울림, 도시와 자연의 어울림 등을 의미하는 어울림광장으로 계획되었고, 그에 걸맞게 산 조형물과 바다 조형물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진행 도중에 명칭이 밀레니엄 광장으로 변경되고, 조형물 역시 밀레니엄 조형물로 대체되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 키워드 : 설악 해맞이 공원, 설악
※ 페이지 : p48~p51
남기준  ·  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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