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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터생태공원 개장

월간 환경과조경20097255l환경과조경
안터생태공원은 도심 속 생태습지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 광명시가 하안동 327-3번지 일원 20,294㎡의 부지에 대한주택공사의 생태계보전협력금 10억원과 시 예산 7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곳이다. 생태환경복원 설계 및 시공을 변우일 교수(상명대학교 대학원)가이끄는 LEED환경연구원과 (주)LS생태환경복원이, 조경시공을 (주)신한에서 시행하였다. 2008년에 착공해 지난 5월 13일 완공하였다. 안터생태공원은 환경부 법정보호종인‘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의 서식처로 알려져 있는데, 환경부의 개정된 생태계보전협력금 첫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이 이루어졌다. 이 곳은 금개구리를 포함해 7종의 양서·파충류가 서식하고 있고, 애기부들 등 식물 66종, 버들붕어 등 어류 6종, 쇠물닭 등 조류 27종을 비롯해 각종 동식물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습지로, 2004년에 경기도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기존 안터저수지는 금개구리 개체수가 3백 개체에 달하였지만 불법농경지와 각종 비점오염원의 유입, 그리고 수질악화로 2008년 5월, 15개체가 확인되어 멸종위기에 놓였다.

안터생태공원의 재조성은 비점오염원의 온상이던 고물상 부지 및 채소밭 등지에 생태적 기작을 통하여 점ㆍ비점오염원을 처리하여 수질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생태계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수질개선을 위해 다단계 습지셀을 도입하여 오염원을 처리하는 자유수면형 인공 습지 특허시스템 및 신기술(환경부 신기술 258호)을 연구개발한 변우일 교수는 장소적 특성에 맞게 조성하였다. 도입된 시스템은 생태·환경공학적 접근을 통해서 훼손된 수생태ㆍ환경을 복원하는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SSB, 환경부 신기술 제258호)과 습지의 수처리 효율을 증진시킨 생태적 수질정화미디어(SSM) 등을 이용하여 유역 내에서 발생하는 점·비점오염원을 자연유하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리드환경연구원과 (주)LS생태환경복원에서 설계ㆍ시공한 금어천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에 근거해 보면 면적당 BOD 65.4%, T-N 75.4%, SS 54.4%, T-P 62.0%의 수질정화 처리효율이 예상되고, 복원 후 현재 두 배 이상의 금개구리 개체가 복원ㆍ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존 저수지와 연결되는 실개울을 조성해 물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해 생물종의 서식처가 확장되도록 했다.

 

김재규 연구원  ·  LEED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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