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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_ 정원박람회와 함께 푸르름이 가득한 도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조충훈 시장을 만나다

월간 환경과조경20136302l환경과조경

조충훈
순천시장
cho12345@korea.kr

생태와 문화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곳, 생태 인프라로 21세기 자족도시를 꿈꾸는 곳, 한국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도시 순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진두 지휘자 조충훈 시장을 만나 정원박람회의 진행상황과 순천의 생태적 의제, 관련 비전을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지난 5월 초 순천시장실에서 약 60분 동안 이뤄졌다.

박람회 부지만도 111만㎡에 달하는 대규모의 국제적인 행사이므로 안내 및 운영, 관리 등 많은 운영요원이 필요할 텐데, 인구 27만 명의 순천시가 대회기간 동안 무리없이 잘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인력운용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안내요원,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이 시설 안내와 정원해설, 질서유지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막 전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 훈련을 여러 번 실시했으며, 현재도 1일 평균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안정적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철 성수기 때 관람객이 급증할 수 있어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더 모집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직간접 비용으로 2,455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의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박람회 목표 관람객으로 400만 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1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7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1,000여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숫자계산보다도 첫째,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많이 올라간다는 것이죠. 순천 700년 역사 속에서 국제적인 박람회가 처음 열린다는 것이 사실 뜻 깊은 일 아니겠습니까? 둘째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순천은 앞으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 수학여행 허브가 될 것이며, 정주도시로서의 여건이 성숙되어 30만 자족도시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생태수도이자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것이지요. 셋째로는 조경, 화훼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의 모태가 되고, 힐링의 기초가 될 수 있기에 하나의 신 성장동력으로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최근 컨벤션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데 대부분 실내 컨벤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자연 컨벤션 문화에 대한 수요가 예상되는데, 그렇게 본다면 정원박람회장이 자연 컨벤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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