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과 옛 기찻길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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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나무도시와(과) 라펜트와의 계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므로 배송, 반품, AS 등에 대해서는 나무도시(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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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심철도 폐선부지 공원화 이야기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도심 폐선부지가 생명의 공간으로 되살아나다!
정감 넘치는 50점의 스케치로 만나는
옛 기찻길 동네의 풍경!
반경 1km 이내에
34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65개 학교에서 13만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길이 10.8km, 넓이 4만 8천평의 선형 공간, 푸른길이 되다!
“푸른길과 옛 기찻길 동네”는......
이 책은 <광주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에서 기획한 “기찻길 추억 10.8km 展”을 준비하면서 작업한 작은 그림과 글 모음입니다. 우리 도시의 근현대사에서 철로 주변 동네는 도시개발과 각종 편의로부터 소외된 지역이었으며, 도시 속의 지역을 가르는 경계공간이기도 합니다. 광주 푸른길 주변 지역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가 폐선된 이후, 주변 지역의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도시개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폐선부지를 도로나 경전철 부지로 활용하려던 의도들이 ‘모두를 위한 녹지’로, 나아가 ‘도시숲길의 희망’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학자나 전문가들의 주장, 혹은 시민단체의 활동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공원이 만들어지고 가꾸어져가는 힘은, 철로 주변 동네의 변화와 주민의 삶을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와 공원조성·관리를 맡고 있는 행정부처 사이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질 때 작동된다고
봅니다. 일상의 삶의 공간의 일부로서 공원이 이용되고 자기 집 정원처럼 느껴질 때, 이야기가 있는 공원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푸른길 성립의 배경, 의미와 함께 그런 꿈의 단편들을 모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푸른길”이란......
푸른길은 광주 도심을 감싸며 통과하는 경전선 구간 중 광주역-효천역 간의 10.8km가 이설 결정(1995년)되고 폐선(2000년 8월)을 거쳐 그 중 7.9km가 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결정(2002년)됨에 따라 성립한 도시공원을 말한다. 광주도심철도 폐선부지 푸른길공원이라고 해야 그 탄생 배경을 포함하는 정확한 표현이지만 지금은 그저 푸른길로 불리는 좁고 긴 땅이다. 폭 2m 내외의 산책로가 이어지며 나머지 공간에 풀과 나무가 심어지고 가끔 소규모 광장과 만나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 이름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1980년대부터 도심철도 폐선 요구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딛고 전 구간을 도시숲길로 만들고자 하는 “그린웨이”로의 기대가 담겨있다.
도심철도는 한 때 근대 교통시설의 상징이기도 하였지만 도시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도로와의 상충, 소음 피해와 인명사고 다발로 1980년대부터 이설 요구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철도이설 결정 이후에는 부지의 활용방안을 둘러싸고 수많은 갈등과 논의가 이어졌는데, 부지를 매각하겠다는 광주시의 최초 방침이, 도로나 경전철부지로의 활용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최종적으로 푸른길로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한 때 도로나 주차장을 요구했던 철도 주변 주민들의 합의와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푸른길 공원의 지정 면적은 약 10,800㎡이지만, 그 폭은 10m도 못되는 좁은 곳에서부터 넓어야 20m 정도이며, 따라서 요즘의 도시 근린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동시설, 널찍한 휴게시설이나 수경시설은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의 땅이다. 그러나 공원녹지 면적이 매우 부족한 도심부 주변을 감싸고 연결되는 녹지네트워크로서, 열악한 주거지역을 위한 생활녹지로서, 주변 주거재개발에서의 경관적 실마리로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도심 폐선부지가 생명의 공간으로 되살아나다!
정감 넘치는 50점의 스케치로 만나는
옛 기찻길 동네의 풍경!
반경 1km 이내에
34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65개 학교에서 13만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길이 10.8km, 넓이 4만 8천평의 선형 공간, 푸른길이 되다!
“푸른길과 옛 기찻길 동네”는......
이 책은 <광주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에서 기획한 “기찻길 추억 10.8km 展”을 준비하면서 작업한 작은 그림과 글 모음입니다. 우리 도시의 근현대사에서 철로 주변 동네는 도시개발과 각종 편의로부터 소외된 지역이었으며, 도시 속의 지역을 가르는 경계공간이기도 합니다. 광주 푸른길 주변 지역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가 폐선된 이후, 주변 지역의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도시개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폐선부지를 도로나 경전철 부지로 활용하려던 의도들이 ‘모두를 위한 녹지’로, 나아가 ‘도시숲길의 희망’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학자나 전문가들의 주장, 혹은 시민단체의 활동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공원이 만들어지고 가꾸어져가는 힘은, 철로 주변 동네의 변화와 주민의 삶을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와 공원조성·관리를 맡고 있는 행정부처 사이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질 때 작동된다고
봅니다. 일상의 삶의 공간의 일부로서 공원이 이용되고 자기 집 정원처럼 느껴질 때, 이야기가 있는 공원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푸른길 성립의 배경, 의미와 함께 그런 꿈의 단편들을 모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푸른길”이란......
푸른길은 광주 도심을 감싸며 통과하는 경전선 구간 중 광주역-효천역 간의 10.8km가 이설 결정(1995년)되고 폐선(2000년 8월)을 거쳐 그 중 7.9km가 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결정(2002년)됨에 따라 성립한 도시공원을 말한다. 광주도심철도 폐선부지 푸른길공원이라고 해야 그 탄생 배경을 포함하는 정확한 표현이지만 지금은 그저 푸른길로 불리는 좁고 긴 땅이다. 폭 2m 내외의 산책로가 이어지며 나머지 공간에 풀과 나무가 심어지고 가끔 소규모 광장과 만나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 이름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1980년대부터 도심철도 폐선 요구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딛고 전 구간을 도시숲길로 만들고자 하는 “그린웨이”로의 기대가 담겨있다.
도심철도는 한 때 근대 교통시설의 상징이기도 하였지만 도시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도로와의 상충, 소음 피해와 인명사고 다발로 1980년대부터 이설 요구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철도이설 결정 이후에는 부지의 활용방안을 둘러싸고 수많은 갈등과 논의가 이어졌는데, 부지를 매각하겠다는 광주시의 최초 방침이, 도로나 경전철부지로의 활용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최종적으로 푸른길로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한 때 도로나 주차장을 요구했던 철도 주변 주민들의 합의와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푸른길 공원의 지정 면적은 약 10,800㎡이지만, 그 폭은 10m도 못되는 좁은 곳에서부터 넓어야 20m 정도이며, 따라서 요즘의 도시 근린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동시설, 널찍한 휴게시설이나 수경시설은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의 땅이다. 그러나 공원녹지 면적이 매우 부족한 도심부 주변을 감싸고 연결되는 녹지네트워크로서, 열악한 주거지역을 위한 생활녹지로서, 주변 주거재개발에서의 경관적 실마리로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 조동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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