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가든

  • 저자
  • 김주덕
  • 출판사
  • 다빈치 |출간일 2008.03
  • ISB(S)N
  • 1|판형(페이지)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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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는 것은 단순히 흙과 식물을 대하는 일이 아니다. 땅 가까이에 붙어 피어나는 작은 꽃을 보기 위해 내 몸을 한없이 낮추어야 하고, 키를 훌쩍 넘어서 자라나는 멋진 나무를 까치발을 하고 고개를 젖혀 경외심으로 대해야 한다. 꽃의 화려함이 영원하지 않듯 모든 것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나고 스러짐을 지켜보며 인생을 배운다. 반가움과 아쉬움과 기다림과 떠나보냄을 겪으며 단단한 사람이 되어 간다. 내가 자연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나를 단련시키고 길들이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을 치유한 정원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에 한 발 내딛고 사는 삶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 무엇도 자신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위로해주지 못했을 때 자연이 그 일을 해냈음을, 그 품 안에서 안정을 느끼고 위안 받았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을 받아들인 제주의 너른 들판이 있었음을, 아름다운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방법을 가르쳐준 고故 김영갑 사진가와 같은 친구들이 옆에 있었음을 깨달으니, 자신은 행복한 여인이라는 생각이 든단다. 그래서 모두에게, 이름 모를 들꽃에게까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 또한 자신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일찍 떠난 남편에게도.

우리 마음을 다독이는 자연은 작은 꽃 한 송이에, 풀 한 포기에 귀를 기울이고 몸을 낮추어 들여다보는 내 자세에서 시작된다. 거창한 정원이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남의 손을 빌려 인위적으로 연출한 정원도 아니다. 핏줄이 땡기듯 자연스레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에 다가가 가만가만 내게 손짓하는 꽃과 나무와 마음을 나누면 된다. 그러므로 나를 치유하는 정원은 내 책상 위, 탁자 위, 창틀에 놓인 작은 꽃병, 화분 하나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본 상품은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 라펜트와 YES24가 제휴하여 조경관련 서적만을 분류하여 드립니다. 구매버튼 클릭시 YES24로 이동하여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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