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는 건설산업, 정부정책은 미비”
지역별 건설산업의 위상 및 역할 분석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업은 생산 및 고용 측면에서 여전히 지역 경제에 높은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며, 건설산업에 대한 정부정책 인식저하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다.
4일 발표한 ‘지역별 건설산업의 위상 및 역할분석’ 연구보고서(윤영선 외)에 따르면, 지역내 총생산액(GRDP) 대비 건설 투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동 비중이 2009년 기준으로 14%를 상회함으로써 지역경제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위상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의 지역은 지역내 총생산액(GRDP) 대비 비중이 20%를 웃돌며, 지역 경제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내 건설업 생산액과 타 업종 생산액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2009년 기준으로 대전, 부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건설업의 생산액 순위가 5위안에 들었다.
또한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표(2005년)를 기초로 건설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건설업은 생산 및 고용 측면에서 여전히 지역 경제에 높은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창올림픽 관련 7조 2,000여억원의 건설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강원 지역에 총 9조원의 생산 유발 및 5만 9,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보고서는 “지역경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고,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도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지역내 건설 투자가 부진함에 따라 건설 투자의 지역 경제 성장 기여율이 급격히 감소해 지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지역 경제의 침체 방지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로 적정한 수준의 건설 투자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 마련 및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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