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바치, 제부도에서의 힐링~

'희망'과 '단합'을 이야기하다
라펜트l기사입력2013-06-06


지난 5 4일부터 12일간 제부도에서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술동아리 밝바치의 F.T(Family Training)가 진행됐다.

 

올해 F.T의 일정은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작년에 비해 일정이 약간 늦어졌는데, 이에 밝바치 최승호 회장은 이번 FT가 시험 공부하느라 지친 밝바치인들의 가슴에 '힐링'이라는 단어를 심어줄 수 있는 따뜻한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제부도 앞 바다는 잠깐의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장소로 충분했다.

 

장활하게 펼쳐진 바다와 갯벌은 학교생활에 얽매여 답답했던 마음들을 탁 트이게 했으며, 갯벌의 숨쉬는 모습은 자연을 다루는 조경학도들에게 자연이라는 공간을 넓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바다 앞에서는 간단한 야외 게임이 진행됐다. 짝피구, 꼬리물기, 닭싸움 등 선후배간, 동기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게임들이 진행됐다.

 

게임 도중에 김혁동 군은 "친구들이 자연 앞에서 이렇게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니 너무 보기에 좋다."고 이야기했다.

 

낮에 활기찬 활동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초저녁부터는 비교적 숙연한 분위기의 행사가 진행됐다.

 

희구언이라는 밝바치인들의 희망과 단합을 노래하는 시간인데, 각자 양초를 하나씩 나눠 들고, 짧은 소절의 노래를 부르며 양초에 불을 붙였다.

 

이 시간만큼은 서로의 진솔한 얘기를 공유하는 자리로써 선후배,동기간에 벽을 허물고 자기 의사를 전달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조경을 논할 수 있다.

 

다음 행사는 이브닝 데이트였다. 이는 1, 2학년의 저학년들과 3,4학년 또는 졸업선배들과 1:1로 매칭되어 공적인 자리에서 차마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고민 상담할 수 있는 이색 시간이다.

 

이브닝 데이트를 통해 이상인 군은보통 MT는 친목도모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밝바치의 경우 뜻 깊은 행사들이 많고 선배들과 허심탄회하게 깊은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너무 보람차며 내가 밝바치의 일원이라는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한편, 이번 F.T(Family Training)에 이어, 밝바치의 큰 행사로는 여름방학에는 1011일간의 하계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2학기에는 S.T(Study Training)가 진행될 예정이다.


_ 정준식  ·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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