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9일 서울 양원지구와 하남 감북지구 등 2곳을 4차 보금자리지구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개 지구에 들어설 가구 수는 총 2만3천가구(부지 약 3.1㎢, 약 93만평)로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약 1만6천가구가 공급된다.

하남 감북지구는 267만㎡로 전체 건설호수는 2만호, 이 중 보금자리는 1만4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서울 양원지구는 면적이 39만1천㎡로 전체 건설호수 3천호 중 2천호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들 지구는 시범ㆍ2ㆍ3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심 20㎞ 이내로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도시 접근성이 우수하며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이다.

하남 감북지구는 인근 하남 감일지구와 연계해 생산ㆍ문화ㆍ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하남시의 부도심으로 서울 강남권의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울 양원지구는 지하철 6호선, 중앙선, 경춘선 등이 인접한 입지여건을 활용한 역세권 단지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4차 보금자리 선정지역은 강력한 투기 대책을 시행해 투기세력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30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ㆍ고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는 지구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보금자리 4차지구 선정 시 도심 20km 이내의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도심접근성이 우수하며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이곳은 서민주택 공급이 시급한 지역으로, 주변의 주택공급 상황, 지자체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출처:한국건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