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 평화공원에 ‘연평해전 영웅의 숲’ 생긴다
8월 31일까지 모금 진행, 10월 중 숲 완공 예정라펜트l기사입력2015-08-12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장병을 추모하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이 11일(화)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첫 삽을 떴다.
착공식에는 연평해전 전사자 6인의 유가족이 모두 참석했으며, 당시 357호 갑판장이었던 이해영 원사, 전자장이었던 전창성 상사를 포함해 한미연합사 및 해군본부 대표 장성까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수에 참석한 故 윤영하 소령 아버지 윤두호 씨는 “우리 여섯 아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기쁘다.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셨다니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장병을 추모하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 프로젝트가 크라우드펀딩 시작 일주일 만에 2차 모금액을 돌파했다.
모금액은 현재까지 3,600만 원이며 직장인, 국회의원, 기업, 현역 및 예비역 군인 등이 모금에 참여했다. 김태호 국회의원과 육군 장성 출신 한기호 국회의원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은행은 연평해전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며 2,000만 원을 참여했다. 또한,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한 김학순 감독은 “영웅들의 숲에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모든 벗들이 모여 쉴 수 있기를” 이라고 참여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을 위한 모금은 8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숲은 10월 중 완공 예정이다. 참여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ypheroforest.org)에서 가능하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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