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건설수주 212조 달성, 역대 최대치 기록

생활형 SOC, 반도체 생산설비 공장 등 발주↑
라펜트l기사입력2022-02-28


국내 건설 수주 추이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공공과 민간 모두 증가했으며,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월 25일 발표한 건설동향 브리핑(844)'에 따르면, 2021년 건설 수주는 전년비 9.2% 증가한 212조원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건산연은 지난해 수주가 양호했던 것은 비주택 건축 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의 경우 공공과 민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공공 비주택의 경우 지자체의 생활형 SOC 발주가 늘었는데, 관공서를 포함한 복합 건축물 공사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 비주택 건축 수주 또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생산 설비를 비롯한 공장 수주가 크게 증가했으며 주택 규제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해 상업용 건물 수주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 건설 수주. 단위 : 조원.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공공 수주 : 전년 대비 7.5% 증가한 56조원


공공 수주는 주택을 제외한 모든 공종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 대비 7.5% 증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56조원을 기록했다.

 

토목 수주는 전년보다 21.7%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5.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로와 철도, 항만 등의 발주가 증가했으며, 토지조성과 상하수도 수주도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수주는 LH사태의 영향으로 발주가 감소해 전년 대비 52.4% 급감, 지난 2005(3.9조원) 이후 16년래 최저치인 4.7조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는 청사 및 공공 건축물 수주가 많아져 역대 최대치인 15.7조원을 기록,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민간 건설 수주. 단위 : 조원.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민간 수주 : 전년대비 9.9% 증가한 156조원


민간 수주는 토목과 비주택 건축 수주가 매우 양호해 전년 대비 9.9% 증가, 역대 최대치인 156조원을 기록했다.

 

토목 수주는 전년보다 16.8% 증가한 18조원을 기록했다. 기계 설치 수주는 다소 부진했지만,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민간 발전 설비와 토지조성 수주가 활발했다.

 

주택 수주는 5.3% 감소한 78.6조원을 기록했다. 재개발·개건축 수주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주택 건축 수주 역대 최대치인 59.4조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36.3% 증가했다. 반도체 공장 수주가 증가했으며, 오피스텔 등 상업용 건물 수주가 활발했다.

_ 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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