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최초의 나무의사 이창하 차장

“건강한 가로수 만들기에 최선”
라펜트l기사입력2011-09-29


이창하 나무의사

울산 최초 나무의사가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엄주호)에서 탄생했다.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 가로녹지팀에서 근무하는 이창하 차장은 수목의 피해원인등을 정밀 조사하여 효과적인 처방을 통해 나무를 치료하고 소생하게 하는 나무의사 자격시

험에 2011818일 최종 합격하여 926일 자격을 취득하였다.

 

산림청장의 공인을 받은나무의사는 수목보호 분야 10년이상 실무 경험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며 1차 필기, 2차 서술, 3차 면접시험을 거쳐야 할 뿐 아니라 수목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 실무능력을 겸비하여야 취득 할 수 있는 자격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활동하는 사람이 8명에 불과 할 정도로 희소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다.

 

이번 나무의사의 탄생으로 시설관리공단의 인적 인프라 강화는 물론 조경관리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직장 내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고자 도입된자기계발 명인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라 할 수 있다.

 

엄주호 이사장은올해 초 용접기능장, 배관기능장을 배출한데 이어 수목관리 전문가를 탄생시켜 시설물관리 전문공기업에 걸 맞는 인적 자원을보유하게 되었다.〃며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_이창하 나무의사]

울산시 최초나무의사가 된 소감 한마디

능력에 비해 주위에서 너무 기대를 해 주시는 것 같아서 솔직히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더욱 공부를 많이 하여 선배나무의사님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8명 밖에 없을 정도로 그 취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하다.

대학에서 조경학과를 졸업(1984, 성균관대학교)하고 조경 관련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울산대공원 1차 조성시 조경시공 파트에서 현장 근무하다가 2000 12월에 현 직장인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에 공채1기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첫 부서가 울산광역시 5개 구.군 폭 20m이상 도로변에 조성된 가로수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녹지관리팀이었습니다. 그후 2011 9월 현재까지 11년째 가로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부서 특성상 업무가 가로수(나무)의 건강과 아름다운 수형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하여 제 자신부터 나무 생리와 기능 등을 깊이있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깊게 베어있었고 지금의나무의사자격시험에 응하게 된 계기라 봅니다.

 

처음에는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얼마 후 취득하게 되었고, 그 후 수목보호기술자(산림청 공인)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서나무의사까지 욕심이 생겼지요. 2년 간 시험준비를 했고, 주변 지인들의 가르침과 격려 덕분에나무의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포부 한 마디

왠지 인터뷰에 쑥쓰럽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몸담고 있는 부서에서 가로수 관리업무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더욱 긴장감을 갖고 가로수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나무의사에 꿈을 가지고 있는 조경인들에게 한 마디

어떤 일이든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수목보호 분야는 나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늘 자세히 관찰을 하는 습관만 몸에 베이면 그 다음 모든 문제가 풀리기 시작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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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나무의사, 이창하, 울산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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