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리모델링시장, 9조원 규모”

주거용 5천억원ㆍ비주거용 6.5조원…비주거용 중심 성장 전망
라펜트l기사입력2011-10-07

오는 2015년 국내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 이하 건산연)이 발간한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의 부문별 성장 추이와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은 지금까지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 공업용, 교육ㆍ사회용 등 비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윤영선 건산연 연구위원은유지 및 보수 활동을 제외한 건축물 성능 개선 중심의 2010년도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시장 규모는 7조원(2005년 불변가격 기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위원은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은 5천억원대로 극히 저조한 반면, 상업용과 기타 건축물을 포함한 비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6.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건축물 착공통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서 면적 기준으로 본 2010년도 우리나라 건축물 리모델링 물량은 전체 건축물 착공 면적의 19%를 차지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건축시장의 8%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위원은건축물 착공면적 중 리모델링 면적의 비중을 건축물 유형별로 비교해본 결과 2010년 현재 교육ㆍ사회용 건축물의 리모델링 비중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공업용은 34.4%, 상업용은 17.6% 등이 었으며 주거용은 2.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의 리모델링시장의 성장 추이를 토대로 전망한 향후 리모델링시장의 규모(2005년 불변가격기준) 2015 9조원, 그리고 2020년에는 10.4조원으로 추정됐다.

 

2015년도 전체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보다 0.5%p 증가한 8.4∼8.5%를 기록하고, 2020년에는 8.9∼9.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위원은향후 제도 여건 등의 변화로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경우 전체 리모델링 시장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지ㆍ보수를 포함한 2008년 시점의 리모델링시장은 16.7조원 내외로서 전체 건축시장의 17.5%, 전체 건설시장의 10.9%를 차지했으며, 이를 리모델링 선진국인 서유럽 국가의 리모델링 비중과 비교하면 대략 1/3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하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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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im@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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