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가 7월 10일부터 마포구 당인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지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조경설계업체를 대상으로 현상설계공모를 시행한다.

공모일정은 공고(7월10일)를 시작으로, 참가등록 접수(7월24일~25일), 작품 접수(10월11일), 심사 및 당선작 선정(10월16일) 순으로 진행된다.

당선작으로 선정 될 경우 기본 및 실시설계권(추정설계비 약 4.8억원)이 부여된다. 더불어, 우수작은 2천만원, 가작은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현상공모는 운영이 중단될 서울화력발전소를 문화·예술활동 진작을 위한 ‘문화창작발전소’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신규 건설하는 지하발전소의 지상부를 ‘21세기 도시재생형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공모 대상부지는 서울화력발전소 전체 부지 면적(118,779㎡)의 약 60%(72,1480㎡)를 차지하며, 조성된 공원은 마포구의 홍대거리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교량역할도 겸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주)은 “발전소 부지의 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은 물론, 마포 지역의 경제 활성화, 나아가 향후 한강관리계획과 연계될 경우 한강수변 공간과 연계한 복합문화벨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주)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역사·문화적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사)한국조경학회(전문위원 PA :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조세환 교수)와 공원화 현상설계공모를 준비해 왔다.

공모 담당자는 "국내 조경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은 훌륭한 작품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현상설계공모 공식홈페이지(www.danginri.com) 에서 확인할 수 있고, 현상공모 참가자는 공식웹페이지에 회원 가입하여 설계관련 도서 및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