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일 푸른도시국장, 서울의 32%를 녹지로

라펜트l기사입력2009-09-03

IFLA APR 조경공무원회의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 "2030서울형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원녹지분야계획"발제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IFLA-APR 총회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녹색성장관련 조경공무원 회의에서 서울시의 공원녹지비율을 시 전체 면적대비 1/3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안 국장은 "2030서울형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원녹지분야계획"에 대해 발제하였다.

서울시는 2007년 4월 2일 서울 친환경에너지 선언에 이어 2008년 8월 15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대통령이 비추었고, 9월 30일 서울시는 상위법 없이 전국 최초 기후변화대응조례를 제정하였다. 이어 2009년 7월 2일 서울형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데 이어 2009년 9월 2일 공원녹지분야 전략을 전했다. 여기서 서울형이라함은 서울의 특성을 살린 추진전략을 의미하며 서울에 알맞은 형태의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공원녹지분야 전략을 보면 2030년까지 공원녹지 비율을 시 전체 면적 대비 1/3수준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며, 신규공원조성, 도시계획시설 이전적지 공원화, 도시개발시 공원확보, 옥상공원화, 벽면녹화(아파트 담장 등), 학교 공원화 사업, 가로변 녹지량 확충, 기존 공간 추가 수목 식재 등을 현재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또 생태계취약성 분석을 통해 다양한 생태계보호관리기준을 거쳐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공원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꾸준한 홍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전적지 및 열린녹지 조성에 박차가할 것, 신규 건물 옥상녹화 의무화, 도심내 가로수도 4배 증진
신규 공원조성에는 서남권,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으로 나누었을때
▲서남권 : 푸른수목원, 메낙골 공원, 남태령 채석장 부지 공원화
▲동북권 : 중랑나들이숲,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이대부속병원 이전부지
▲서북권 : 경의선 지하화 구간 공원조성
▲동남권 : 암사 역사 생태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남북 녹지축 조성시 공원을 확보하고 마곡, 용산 등의 도시개발사업시 공원을 확보하고자 시는 준비중이다. 신규 건축물에는 옥상녹화 의무적 시행을 실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가로수 역시 현재 28만주에서 100만주로 4배 가량 증진하게 되며 하층림을 보완하는 다층식재 밑그림도 내놓았다. 교통섬 등 자투리 땅도 녹화지역으로 탈바꿈된다. 학교운동장도 인조잔디보다는 천연잔디로 조성해 아이들의 자연적 친밀감 증진과 지역 주민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공호안→자연형호안으로, 도시숲 조성으로 녹지축 확대
도심내 생물종 보호를 위해 도심 곳곳에 비오톱 조성과 우수한 생태계의 경우 보호와 관리를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다. 2030년까지 20개소로 증진하고 현재 10개소인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을 16개로 확대하게 된다.
인공호안 또한 자연형호안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지천의 생태복원을 통해 생태-녹지 네트워크도 완성한다.

에너지 절약형 공원 쏟아질 듯
서울시는 지난 8월, 서울시 신청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국내 일반 건축물 중 최대인 11.3%로 확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공원 분야 또한 에너지 절약형 공원이 조성된다.
월드컵공원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견학, 체험,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공원내 시설이 LED, 친환경건축물, 공원내 빗물이용 활성화 등 에너지 절약형시설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제로하우스의 경우 2010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에너지 Zero하우스로 건립된다.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수소스테이션을 노을공원에 2010년 11월까지 완료하고, 풍력발전시설을 하늘공원에 추가로 10기를 설치한다. 또 태양광발전시설 3개소를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난지창작스튜디오 상부에 지난 6월 준공한바 있다.

교통시설 또한 공원내 셔틀버스는 전기로 움직이는 OLEV(온라인 전기자동차)로 교체 운행할 예정이다. 또 공원순찰차는 NFV(저속근거리전기차), 공원프로그램운영차는 FCV(수소연료전기차)로 운행하게 되며 모두 올해 10월과 2011년 1월까지 완성된다.

자전거도 빠질 수 없다.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에서 이용가능한 자전거 밸리브 시스템을 도입해 자전거 이용 시민을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민간참여 반드시 이루어져야
위의 모든 계획들은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지만 시민들의 참여로 시작하여 민간운동으로의 전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안 국장은 역설했다. 특히 아파트 담장녹화, 그린파킹, 민간의 옥상공원화 등 시민참여가 전제가 되는 시민운동 또한 적극 권장하한다고 전했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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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안승일, 조경공무원회의, 푸른도시국, 저탄소, 녹색성장, 공원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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