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형산강 하천정비로 홍수 막는다···7631억 투입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예타 대상사업 선정
라펜트l기사입력2024-01-10

경상북도는 포항·경주를 흐르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경주시를 관류하는 국가하천 형산강의 하천제방 정비(49.8)와 퇴적구간 하도정비(12,578) 등을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631억원(전액 국비)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을 선정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포항·경주 일원의 형산강 유역은 여름철 우기에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시 형산강의 지류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시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는 국가기반시설인 포스코 등이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형산강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형산강 하천기본계획을 202312월 새롭게 수립했다. 경북도는 그 동안 형산강 하도정비의 시급성을 환경부에 20여 차례 지속 건의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경주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으로 인하여 포스코 등 국가기반시설이 홍수피해로부터 안전해지는 길을 찾은 것이라며, “본 사업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 이행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도시숲 16개소(95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12개소(124억원), 도시바람길숲 1개소(20억원), 실외정원 4개소(20억원) 등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동서트레일을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형산강 하천정비사업 구간 / 경상북도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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