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조나단 바넷의 현대도시설계 특강

라펜트l기사입력2009-10-07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세계적인 석학 조나단 바넷 교수(Jonathan Barnett, 72)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AV실에서 “Modern Urban Design: Success and Failures”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특강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2009 동국대 건축학과 도시설계 대학원 과정 중 가을학기 특강으로 진행된 것으로 총 4번의 강의가 10월 동안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2006년 동국대 백주년을 기념하며 진행된 캠퍼스-Master Plan(부분 모듈)을 공동으로 작업한 것을 인연으로 오늘의 특강까지 맡게 된 것이다. 현재는 2번째 공동연구를 동국대와 진행하고 있다.

현재 WRT(WMRT-‘WMRT의 ’M'은 이안맥하그의 약자)의 파트너로 국내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중에 있다.

모더니즘에 기반한 현대의 도시디자인은 개선될 수 있나
강의는 2001년 발생한 911테러사건으로 시작됐다. 이 부지에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설계공모전의 참가작품들과 당선작인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안을 보여주었다.

바넷 교수는 처음 제시되었던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안과 현재 수정된 최종안을 제시하며 현저하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며, 현대도시설계의 특징을 나열했다.

현대도시설계 특징
.기존에 제시된 안의 수정이 이루어진다.
.도시 속 건물들은 대부분 비대칭이다.
.건물이 세워진 후에야 자투리 공간에 공공공간을 조성한다.
.빌딩은 평평함만 가진다.
.빌딩은 추상적 형태의 표현.
.건물이 구조를 표현하고 있다.
.도시 속 건물들은 서로의 어울림보다는 각자의 특징을 내세운다.
.건물이 어떻게 시공될지 보여준다.
.기존보다 큰 수퍼블럭 디자인 경향을 띤다.
.고속도록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조경은 마치 공간이 아니라 그림처럼 표현한다.
.어느 누구도 디자인하지 않았어야 한다.


바넷 교수는 현대도시설계의 마지막 특징을 설명하며 "매일같이 새로움이 생겨난다면 건물간, 도시간의 연속성은 어디서 나타날지 의문이 든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으로 진행될 3번의 수업에서는 현대도시설계를 살펴보며 어떤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지, 전통적인 요소를 통해서 찾을 수 없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강의를 진행해 보겠다고 전하며 강의를 마쳤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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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조나단바넷, JonathanBarnett, 동국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도시설게, 현대도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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