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곡강천, 생태하천으로 조성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가로지르는 곡강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읍 일대 곡강천을 복원해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 연말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사업비 102억원을 들여 생태복원, 생태친수, 생태보전 등 3개 테마별 생태하천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곡강천 상류의 상수원보호구역인 생태복원구간(4.36㎞)에는 수질을 저해하는 불법경작지를 철거하고 기존 식생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수식물을 추가로 식재해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중류의 생태친수구간(1.88㎞)에는 생태습지와 자생식물 군락지를 활용한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수 있는 소공원 및 체육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하류의 생태보전구간(4.36㎞)도 인접한 칠포해수욕장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경관지구로 개발해 관광객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여가 및 레저활동을 위해 곡강천을 따라 8.6㎞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도 설치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고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인접해 지리적, 생태적으로 중요한 곡강천의 하천기능을 살리고 주변 개발을 위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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