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엔 꽃담장이 최고

라펜트l기사입력2009-12-22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지난 9월 대림2동에‘꽃담장’을 설치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억제효과를 보았던 인계기로 관내 107개소를 선정하여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꽃담장(철제담장에 조화를 달아놓은 조형물)’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기존의 어떤 시도보다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주민들의 호응도 좋아 관내 전 동으로 설치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상습무단투기지역 107개소를 선정하고 설치하게 된 것이다.

‘꽃담장’은 상습적으로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에 꽃으로 장식하는 변화를 주어 사람들이 쓰레기를 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자발적으로 유도하는 넛지(nudge)효과를 활용하여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동내 여건에 맞추어 조화롭게 설치된 꽃담장은 그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예술적인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보통 쓰레기 무단투기는 외지고 더러운 곳에서 성행하는데 기존의 감시와 단속의 틀에서 벗어나 투기 지역에 꽃담장을 설치하여 차마 꽃 앞에 쓰레기를 버릴 수 없게끔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보도 후 수많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해감으로써 무단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획기적 방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영등포구는 꽃담장을 지속적으로 관리 및 홍보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은 물론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한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깨끗한 영등포 가꾸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를 계기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고조되기를 바라고 있다.

출처 - 영등포구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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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넛지, 영등포, 꽃담장, 쓰레기, 넛지효과, 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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