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공사에 전천후 스마트폰이 떴다

청우펀스테이션, 조경계 최초로 스마트폰 업무활용
라펜트l기사입력2010-02-10

스마트폰이 열풍이다. 금융업계도, 각종 대형 건설사들도, 심지어 정치권까지 스마트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일 포스코는 직원 200명에게 아이폰을 배부했으며, 대우건설은 팀장급 결재권자 500여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조경업계에도 스마트폰을 도입한 기업이 등장했다. 그 선두주자는 바로 청우개발의 계열사로 알려진 청우펀스테이션과 스페이스톡이다. 놀이시설물 업체인 청우펀스테이션의 경우 2010년 1월을 기점으로 전직원에게 아이폰을 제공했으며, 시설물 전문 디자인업체 스페이스톡의 경우도 안드로이드 기반(공개형 코드)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모토로이를 일부 직원에게 지급한 상태이다.

청우펀스테이션이 사용하는 아이폰은 애플사가 제공하는 기본 프로그램 외에도 기업용 구글과 연동되어 계열사의 연락망과 스케줄러를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웹하드처럼 수시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편리함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사내 공급이 가져온 가장 큰 장점은 현장과 디자인팀, 그리고 제작공장 사이의 업무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영업팀이 현장과 디자인 사이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제3자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왜곡된 의견이 전달되기도 하고 업무상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지금은 현장에서 사진을 바로 찍어 전송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디자인팀과 현장의 괴리감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업무성과 또한 향상되었다. 청우펀스테이션의 우정범 씨는 "기존 업무 대비 약 2~30% 직원들의 업무처리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앞으로 50% 이상의 업무 효율성의 극대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향후 스마트폰으로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e-카달로그를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제품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우개발은 “이번 2개사의 시범운영을 거쳐 앞으로 청우개발 전 계열사에 스마트폰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우펀스테이션 직원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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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관련키워드l청우개발, 스마트폰, 청우펀스테이션, 스페이스톡, 아이폰, 모토로이

네티즌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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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소개좀 해주세요....그들의 현재가 궁금합니다.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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