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학회 2003년 정기총회 및 학술논문발표회

라펜트l기사입력2003-05-01
‘임승빈 신임회장 ‘(재)조경산학발전기금’설립 계획 밝히기도‘
지난 3월 22일 고려대학교 과학도서관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의 2003년 정기총회 및 학술논문발표회가 있었다. 이른 시간부터 시작되었던 2002 학회년도 3차 이사회에서는 2002년도 결산과 2003, 2004년 이사 인준, 신입회원 인준, 2002년도 우수논문상 수상자 결정보고, 지난 2월 IFLA 동부지역 사무총장으로 결정된 안동만 상임이사(서울대)의 IFLA 동부지역회의 활동의 경과보고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임승빈 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이 주관한 2003년 1차 이사회에서는 200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계획, 정관개정, 조경학회지 편집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정기총회에서는 2002년도 우수논문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이번 논문상은「부직포를 이용한 생울타리 소재 규격생산화의 실험적 연구」(박용진)와「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나타난 조망행동 - 진경산수화 100엽을 대상으로」(강영조, 배미경) 등의 논문이 수상했다. 이어 2002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와 이용훈 감사의 감사보고, 권상준 회장의 퇴임사가 있었다. 권상준 전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조경직제가 입법예고에 그쳐 아쉽지만 차기 임원진들이 직제의 완성과 더불어 알찬 사업의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며 그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서 조경분야와 학회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임승빈 신임회장(서울대 조경학과)은 취임사에서 조경의 “희망적 풍경의 이면에는 정체성의 위기, 교육과 산업현장의 단절, 수요와 공급의 부조화, 설계 문화와 윤리의 미성숙, 건설산업의 치열한 경쟁, 법적·제도적 장치의 미비 등과 같은 장애물이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 30년의 성과를 재평가하고 새로운 시대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는 일이 우리의 조경학과 조경업에 요청되고 있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임 회장단에서 추진해왔던 조경직제, 조경산학기술대전, 여름조경학교, 한중일 국제심포지엄, 조경대상, 조경의날 행사, 늘푸른 환경조경설계공모전 등의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후에, 신규 사업으로 학회업무의 정보화, 전산화 작업(학회 홈페이지의 대폭개선, 이메일을 통한 주간 뉴스레터 발송, 인터넷을 통한 회비납부 및 학회지 원고접수 등), 영문학회지 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조경회관 건립을 목표로, 단기적으로는 조경학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재)조경산학발전기금 설립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임승빈 회장은 (재)조경산학발전기금을 통해 2년 동안 20억원, 장기적으
로는 100억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아울러 조경산학재단의 설립을 범조경인이 참여하는 제2의 조경살리기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며, 특히 이를 통해 산관학이 함께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기총회 후 마련된 특별강연 시간에는 양윤재 본부장(청계천복원추진본부,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청계천 복원’에 대한 주제로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을 비롯, 청계천 복원 사업의 경과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조경분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중식 후에는 각 분과별로 학술논문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조경업 위축과 관련한 입법예고에 대한 논의, 각 학교의 조경학과와 조경업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의, 조경업 공사의 분리발주 문제점 등 많은 현실 비판적인 주제에 대한 토론으로 분야의 활동영역을 늘려야 한다는 점에 많은 회원들이 공감하는 논의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근래들어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던 이번 총회에서는 참석한 회원들이 신임 임원진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보기 좋은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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