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 민속마당 개방

벚꽃길도 개방해
라펜트l기사입력2010-04-22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21일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던 꿩고개근린공원에 벚꽃길과 민속놀이마당 등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벚꽃길 산책로 모습

▲김재현 구청장이 어르신들과 짚공예 체험 모습

방화동 산136-4일대(김포교통~지온보육원 입구)는 5호선 차량기지와 지온보육원,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았으며, 특히 상습적인 불법주차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공원경관이 불량한 지역이었다.

특히 덤프트럭 등 중장비 차량 통행으로 소음과 먼지발생이 심각했고, 보행 공간 또한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상존했던 곳이다.

따라서 구는 이 구간에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가족들이 함께 체험 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과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고자 지난 해 9월 16일 공사에 착공하여 지난 19일 완료했다.

벚꽃 길은 서울시 예산 5억2800만원을 들여 김포교통에서 지온보육원 입구 구간에 S자형 도로와 탄성고무칩으로 포장한 보행로를 확보했으며, 도로 양쪽에는 왕벚나무 118주를 심어 벚꽃터널을 조성했다.

S자형 도로는 승용차와 12인승 이하 승합차량, 1톤 이하 화물차량에 한하여 김포교통에서 지온보육원 방향으로 일방통행이 가능하다.

민속놀이마당은 면적 2,500㎡에 서울시 예산 4억6400만원을 들였으며, 주요 시설로는 초정(草亭), 육각정자, 전통그네, 민속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전통담장, 장독대 등 19종을 설치했다.

또한 경관조성을 위해 소나무, 개쉬땅나무 등 30종 15,279주의 수목과 옥잠화 등 2종 2,000본의 초화류를 식재하여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민속놀이 마당은 ‘강서 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끼 꼬기, 가마니 짜기, 짚으로 동물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짚공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에 ‘길꽃도서관’에서 운영한다. 특히 학습도우미로 어르신들이 손자손녀 또래의 어린이들에게 구수한 옛이야기와 함께 가르쳐주어 정감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과 가족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산책하는 주민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은 벚꽃을 감상하며 정감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문의 _ 02-2600-4183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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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꿩고개근린공원,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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