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최고 청사는?

은평구 옥상녹화 등 도입
라펜트l기사입력2010-05-12

은평구(은평구청장 노재동)가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전국지자체 및 공기업 청사 에너지절약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구청사 전경

리모델링을 택한 구는 건축방향을 ▲은평구 최초청사로서 역사성 간직 ▲자원절약과 환경보존 ▲예산절감 및 효율적 사무시스템에 두고 시행해 나갔다. 이렇게 건축방향을 정한 후 기둥과 바닥을 제외한 전면 개보수에 들어간 은평구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고공행진 하는 유가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 순환형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냉난방이 가능한 고효율 저비용 청사를 최대한 강조하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 청사외벽을 활용하여 기존벽면 내․외부에 2중 우레탄기포단열재와 알미늄복합판넬, 친환경 석고보드를 시공하여 벽을 5중 단열시스템 으로 바꾸고, 모든 창호는 고기밀성 로이유리 단열창호로 시공하였다. 또한 천장의 단열성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옥상에 우레탄 발포 단열시공과 시트 방수 등을 갖춘 옥상녹화까지 도입함으로써 바닥과 외벽, 천장까지 사면 모두를 철저하게 감싸 단열효과를 높였다.

▲옥상조경

전기 분야도 에너지 절약형 건물을 실현하였다. 조명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하여 점심시간 자동소등과 창가측 조명소등 자동제어, 실내조명 격등제를  실시하고, 조명등 기구에는 고효율인증제품을 95%이상 사용했으며,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10kw)를 설치하여 태양열을 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전체 10%이상의 전기를 아꼈다.   

설비분야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가스식 냉난방기를 설치함에 따라 지난겨울 지속된 혹한으로 발생된 예비전력 부족사태에 어려움 없이 대응 가능했으며, 각 부서에서 냉난방온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하여 올 겨울철 난방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폐열 재활용을 위한 전열교환기 설치와 최소한의 외부공기 만으로 환기를 가능케 해주는 자동환기시스템 설치하여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미사용중인 빗물저수조를 활용하여 지하수를 본관 화장실 등의 생활용수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5,300만 원가량의 수도요금이 절약되도록 했다.

이러한 은평구의 에너지 절약형 청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지자체 및 공기업청사 에너지 절약 평가결과 “에너지절약 및 리모델링 우수 지자체”로 선정  ‘전국 리모델링  모범사례 견학청사’, ‘고효율, 초절전 에너지절약형 우수청사’, ‘전국 지자체 청사 자문기관’ 등으로 선정되고 전국 지자체 중 모범사례로 발표되었다.

이런 사례가 전파되면서 은평구청사를 배우러 오는 지자체가 많아져 구청은 방문객 맞이에 한층 바빠졌다. 지난 2월 울산광역시가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 남구청, 서초구청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현재까지 다녀간 바 있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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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은평구청사, 옥상녹화,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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