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벽에 갤러리가 들어앉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생명의 벽, 열린 미술 프로젝트’
라펜트l기사입력2010-06-30

서울시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대표 손원길)과 손을 잡고,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기업협력사업으로 ‘생명의 벽, 열린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10년 7월 1일(목) 작품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사 25주년(2010.7.2)을 맞이한 메디슨이 기념행사를 기획하면서 시민이 참여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구상하였고, 서울시 도시갤러리의 취지와 부합하여 협력사업으로 성사되었다.

메디슨과 진행한 ‘생명의 벽, 열린 미술 프로젝트’는 2008년 흥국생명과 진행한 ‘해머링맨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이은 두 번째 기업협력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메디슨 사옥에 벽화를 설치하는 사업과 의료낙후지역에 의료기기를 기증하는 사업으로 나눠지는데 벽화 설치사업은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메디슨 사옥 외부 담장에 신진작가 및 시민이 참여한 벽화를 설치하여 공공미술 작품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번 벽화 설치사업은 도시를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시민들과 예술향유의 즐거움을 나누며, 신진작가들에게는 작품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4월 26일에서 6월 1일까지 온라인 미술커뮤니티 아트폴리(www.artpoli.com)를 통해서 신진작가의 작품을 공모하였고, 네티즌 투표로 250점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총 560점의 작품이 공모에 출품되었으며 총 9,926표의 네티즌 투표가 접수되었다. 선정된 250점의 작품은 백자타일(30cm x 30cm)에 전사되어 메디슨 사옥 담장(북측 34m, 동측 35m)을 장식하게 되며, 1천만원의 상금이 네티즌 투표수에 비례하여 작품활동 지원비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투표수 상위 25점의 작품 원작들은 6월 22일부터 메디슨 빌딩 로비에 마련된 갤러리 에츠하임 센터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메디슨은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와 함께 3,000명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경우 의료낙후지역에 초음파 영상진단기(3천만원 상당 2대)를 기부하는 기부캠페인을 병행하였으며, 제막식에 이어 몽골대사 및 파나마대사가 참석하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기증식도 함께 갖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업협력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시갤러리에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활발해져 시민·예술가·기업이 함께하는 진정한 공공미술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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