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일대, 민자역사 완공으로 ‘환골탈태’

3700억원 투입돼...사업자 선정된지 23년만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0-08-15

총 공사비 3700억원이 투입된 청량리 민자역사가 5년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동 588-1 일대 연면적 17만 7793㎡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청량리 민자역사를 완공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량리역사 야외광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987년 사업자가 선정된 지 23년만이다.

청량리역은 중앙선과 1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며, ‘청량리 버스 환승센터’에는 총 58개의 노선이 지난다. 여기에 2017년까지 신설될 예정인 경전철 면목선이 연결되면 하루 평균 교통이용객은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동대문구는 전망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청량리역 철도부지 전체 7만여㎡를 복개해 지하는 철도시설로, 지상에는 광장을 조성한다. 역사 주변에는 지상 45~55층 크기의 동부청과시장 4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청량리 민자역사의 준공을 기점으로, 청량리역세권을 동북권 신경제 문화 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동대문구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지역의 이미지를 손상하던 집창촌 일대가 강남 코엑스에 버금가는 규모로 개발됐다”며 “앞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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